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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화제의 인물

엑시무스(EXIMUS)로 찍은 필름 첫롤 스캔

by 22세기소녀 201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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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0
싼 가격에 재미삼아 구입(필름 1롤 포함 25,000원이었던 듯)한 토이카메라 엑시무스. 틈틈이 찍다가, 수 개월 지난 오늘 첫 필름 스캔을 떠보았다. 5롤을 한꺼번에 현상하면 싸다고 해서 회사 동료 필름 스캔하는데 꼽사리 껴서 받아봤는데, 와우 결과물이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맘에 들었다.
 
다음은 나의 엑시무스 예찬 퍼레이드. 가격이 싸다. 작다. 무진장 가볍다. 디자인이 예쁘다. 22mm 광각렌즈로 와이드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모서리 부분이 어둡게 처리되고 렌즈 플로어도 생기는 등 빈티지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저렴한 필름으로도 찍을 수 있고 필름 고유의 입자가 살아나 정감있는 사진을 보여준다.
 
단점은 단 하나! 실내 및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은 불가능. 그러나 디카에 질렸고 디카 살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당장 엑시무스의 세계로 오라! 나도 앞으로는 엑시무스를 동반한 필름 카메라의 세계로 갈 것 같다. 아, 알 수록 빠져들고 알 수록 돈 드는 사진의 세계.    

▶윤병락 화가 인터뷰를 위해 장흥 아틀리에 가는 길에 촬영. 차가 아닌 걸어서 갔기에 만나고 담을 수 있었던 풍경이다. 놀이동산 쉬는 날의 대관람차 혹은 회전목마를 꼭 찍어보고 싶었는데 어쨌든! 소원을 이뤘다. 다음엔 일본의 대관람차를 담아봐야지.

 

▶회사 복도 창문 틈으로 찍어본 야외 풍경.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렌즈 플로어가 생겨서 맘에 드는 사진.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회사 창문에 놓고 찍은 작은 화분. 왜곡된 비율과 색감, 빛의 느낌이 맘에 든다.

 

▶집(아파트) 베란다의 널어 놓은 고추. 네 개 뿐이라 아쉽지만 연출된 사진이 아니라 정감 있다.  

 

▶집(아파트) 베란다. 빨래가 널려진 풍경을 찍어보고 싶었던 평소 소원대로의 촬영.  

 

▶삼청동 개인출사 때 여고생 은영이. 일몰 전의 사진인데 따뜻한 노란 색감이 소녀의 생동감과 풋풋함을 잘 나타내 준 듯 하다. (두 장 이어 붙인 것)

 

※모든 사진 필름스캔, 무보정, 리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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