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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55

[순애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무기력의 매력 2000.12.17 이재용 감독의 를 maupu, 그리고 문라이트님과 함께 보다. 영화의 모양새는 점점 다양해진다. 국가 간의 합작형태 영화가 느는 가운데, 이번 가 보여준 한일 양국 간의 정서와 시스템의 결합은 영화보기의 새로움을 준다. 일본말을 듣고 두 국가 간의 배우가 만나는 걸 본다. 일전에도 합작은 있었지만 정상의 배우가 출연한 본격적 메이저 영화는 없어, 엔 더욱 신선감이 있다. 는 나른한 일상에서의 작은 욕망을 말한다. 우인(이정재)은 제빵보조강사 미아(김민희)와 인터넷에서 발견한 아사코에 대한 짝사랑을 품고, 아야는 인상적인 죽음을 갈망한다. 이것은 이들의 유일한 현재적 삶의 의미가 된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무기력이다. 기댈 것 없음과 처한 현실의 정체, 그래서 별로 욕심없음이 뒤.. 2013. 9. 15.
[시월애] 너무 아름다운 영상에 지쳐버릴 때 영화는 시들해진다. 2000.9.4 를 본 후, 정동길을 포스트맨처럼 달려 시사회에 가다. 지하철 광고속의 우수어린 전지현과 강렬한 레드때문에 보고싶던 는 일단 일차적인 관람동기를 만족시킨다. 여전히 귀엽게 섹시한 전지현의 조금은 성숙해진 모습이 공들인 영상미의 극치에 폭 젖어들 때 영화는 간절해진다. 하지만 그것이 과 비교되고 너무 아름다운 영상에 지쳐버릴 때 영화는 시들해진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커뮤니케이션하고 나중에서야 사랑을 깨닫는 는 과 같다. 그러나 가 시간을 갖고 제대로 놀 줄 모를 때 에서의 감동을 떠오르게 한다. 가 아무리 젊은이들의 감수성을 만족시키는 편지, 눈, 비, 강아지, 관상용 물고기, 예쁜집 등으로 포장을 해도 의 밋밋한 얘기를 다 덮을 수는 없다. 사람의 시각은 금방 질려하는 나쁜 버릇이 있.. 2013. 9. 15.
[흑수선]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그 놈의 사랑만 아이였더라도 2001.11.12 시사회로 을 보다. 아쉽다. 아쉽다. 아쉽다…. 그 놈의 사랑만 아이였더라도. 의 결말은 재촬영을 요구하고 싶을 만큼, 아쉬운 부분이다. 거제도 포로수용소라는 상처의 역사 현장, 그 반세기 뒤 후일담을 기대했지만 관록의 배창호 감독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랑이야'라고 말하는 어처구니없는 반전을 준비한다. 아무리 재미없게 진행된 영화도 끝이 좋으면 용서받을 수 있다. 그러나 끝이 허무한 영화는 사람들 기억에서 쉽게 사라져버린다. 스피디하고, 긴박감 있고, 미쟝센 훌륭하고, 스케일 압도적인 연출로 관객 꼼짝 못하게 만들더니 왜, 끝에 가서 힘 빠지게 만드는 건지. 감독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거대담론으로 갈 것 같던 이야기가 둘만의 사랑으로 좁혀지는 걸 보면서 한 숨이 나오는.. 2013. 9. 15.
[불새] 이 영화의 유일한 카드는 이정재라는 스타 1997.10.20 믿기지 않았다. 김영빈의 감각이 이 영화를 만들어냈으리라고는. 어제에 이어 보게된 는 전혀 김영빈다움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는 그저그런 영화였다. 아무리 사양길에 접어든 한국영화라지만 영화판에서 이런 상투적인 영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주 오랜만에 싱거운 한국영화 한 편을 기분 나쁘게 선물 받고 나니 허탈하기까지 했다. 의 유일한 카드는 이정재라는 스타요, 그에 맞춰 지어낸 허름한 시나리오는 관객을 압도해내지 못한다. 그러니 초래하는 건 실패일 뿐. 왜였을까? 김영빈이 자신의 주특기인 주먹을 쓰지 않음은. [★] 2013. 9. 15.
초식남 본격연애극 <모테키: 모태솔로 탈출기> 모태솔로들이여! 희망을 가져라! 초식남 본격연애극 9월 26일 국내 개봉 확정! 모태솔로들이여! 희망을 가져라! 누구나 한번쯤 인생의 황금기는 있다! 일본에서 약 160만부 판매된 쿠보 미츠로의 베스트셀러 원작 만화 를 영화화한 (수입/배급: ㈜엔케이컨텐츠/㈜미디어데이 공동제공: (주)콘텐츠게이트)가 오는 9월 26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수입: ㈜엔케이컨텐츠 | 배급: ㈜미디어데이 | 공동제공: ㈜콘텐츠게이트 | 감독: 오오네 히토시 | 주연: 모리야마 미라이, 나가사와 마사미] 인기 원작 만화 영화화! 는 이미 지난 16회 부천국제영화제에 공개되어 이미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으며, 일본에서는 만화에 이어 동명의 TV 드라마로서도 큰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TV 드라마 를 연출했던 오오네 히토시가 이번 영.. 201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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