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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하우스 광화문3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홍상수 영화 중 가장 슬프다(촬영지 투어 포함) 2013.3.3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이하 )을 보다. 뜬눈으로 밤을 보내던 요즘이었다. 여자 문제다. 속았었는데 또 속았다는 생각 때문에 하루 하루가 힘이 들었다. 3년 전, 처음 배신을 당했을 때 가 답을 주었던 경험이 있다. 오늘 역시 이 큰 힘을 주었다. 그러고 보니 두 영화 모두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보았는데 누군가 내 하루를 촬영했다면 마치 반복과 모방이 있는 홍상수 영화와 같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에서 가장 큰 해답은 해원의 엄마(김자옥) 대사, "산다는 건,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하루하루 하고 싶은 대로 다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반려되어 늘 가지고 다니는 나의 사실이 극중 이선균의 사직서와 겹쳐졌을 때 나는 다시 한 번 내가.. 2013. 3. 4.
혼자서 <옥희의 영화>를 보다 9.21 언제부턴가 다시, 혼자서 영화를 보고 있다. 추석 연휴 첫 날,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를 보았다. 홍상수 감독에 정유미 주연이라니, 이른 아침 버스를 타고 광화문까지 가는 길은 즐겁기만 했다. 어쩌면 맥도널드 맥모닝이 그리워 영화 외출을 아침으로 정했는지도 모르겠다. 맥머핀, 해쉬브라운과 함께 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정말, 하루를 행복케 한다. 이후 다시 찾은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는 조조라 그런지 관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없었다. 시간이 남아 간단히 응가를 하고, 극장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간편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러 온 여자가 있었다. 빼앗고 싶었다. 조조로, 홍상수의 영화를 함께 보러오는 데이트라니, 부럽다. 영화는 아메리카노처럼 쓰지만 좋았다. 밖에는 빗줄기가 제법 .. 2010. 9. 26.
4월 1일 장국영을 다시 만난다, <아비정전> 개봉! 2008년 4월 1일 장국영이 부활한다! 저주받은 걸작 개봉 2003년 4월 1일, 흔한 만우절의 장난처럼 전해졌던 장국영(張國榮)의 충격적인 자살 소식. 영화 속에서 읊조리던 대사처럼 발없는 새는 그렇게 땅에 내려와 죽음을 맞이했다. 2008년 4월 1일, 그가 죽은 지 5년이 되는 날이다. 스폰지하우스(광화문)에서는 장국영의 대표작이자 첫 개봉 당시 재난에 가까운 저주를 받았던 왕가위 감독의 걸작 을 재개봉한다. 1990년 12월, 이 개봉했던 시기는 을 시작으로 1980년대말부터 불어온 홍콩영화 붐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였다. 톱스타였던 장국영, 장만옥, 유덕화, 양조위, 장학우, 유가령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은 당시 모든 홍콩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받고 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베일을 벗.. 2008.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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