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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 최초 공개!

by 22세기소녀 201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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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 최초 공개!

 

 

한 여름의 영화축제,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PiFan)가 7월 18일 화려한 막을 연다. 매년 개성있는 영화를 중심으로 국내외 영화팬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았던 PiFan. 올해는 총 44개국 229편의 작품들이 소개되어 PiFan을 찾는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PiFan에서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 된다면 박진형 수석프로그래머와 유지선, 이상호 프로그래머가 강력 추천한 16편의 영화들을 주목하자!

 

[부천초이스]

 

 

<골드>

 

1898년 여름 캐나다, 독일에서 북미로 이민 온 한 무리의 정착민들이 모든 짐을 꾸려 마차를 타고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에밀리는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캐나다 북부 도슨 지역에서 발견된 금광으로 향하는 이들 무리에 홀로 합류하지만, 금광까지 가는 길의 엄청난 스트레스와 위험은 상상을 초월한다. 설상가상으로 거금을 받고 금광까지 안내하던 리더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금을 찾아 떠난 이들의 앞에는 더욱 큰 고난이 찾아온다. 최근 새로운 해석과 시도로 서부극 장르의 재조명이 활발한 가운데, <골드>는 인생의 마지막에서 일확천금을 꿈꾸며 모험을 떠나는 주요 캐릭터의 본성, 그리고 이들 앞에 펼쳐지는 모험의 대상이자 고난의 원천이기도 한 광활한 스펙터클 등 서부극 장르의 핵심에 정공법으로 다가가는 영화다. 에밀리 역을 맡은 니나 호스의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인다. 2013년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되었다.

 

 

<핼리>

 

경비원인 알베르토는 매일의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지친 몸에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제거해야만 한다. 하루하루 썩어가는 그의 몸은 진물이니 애벌레니 온갖 혐오스러운 물질들을 가득 품고 있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알베르토는 이물질들을 제거한다. 어찌보면 이미 죽어버린 삶을 포기하려는 찰나, 그는 동료인 체육관 매니저 실비아와 예사롭지 않은 우정을 맺게 된다. ‘바디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는 멕시코의 신예 세바스찬 호프만은 비루한 신체에 아로새겨진 고단한 삶의 무게를 세밀하고도 아름다운 화면 안에 공포스럽게 포착한다. 썩어가는 신체에서 끊임없이 비체를 제거하는, 그 자체로 비체인 주인공의 신체에 각인된 피로감은 그 어떤 픽션에서보다 더욱 강렬하고 아름다워 미안하고 고통스럽다. 올해 부천 초이스 부문에 선정된 가장 독특하고 기이한 작품으로 2013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어글리>

 

억압적인 경찰관 보스와 그의 아내 샬라니 그리고 그녀의 전남편이자 한방을 꿈꾸는 무명배우 라훌은 청년시절을 함께해온 사이. 어느 날 라훌이 딸 칼리와 오랜만에 시간을 갖던 중, 그의 부주의로 칼리는 실종되고, 세 사람의 욕망과 애증으로 뒤엉킨 칼리를 찾기 위한 추격전이 시작된다. 인도 뉴웨이브 장르영화의 제왕, 아누락 카쉬얍의 폭발적인 스릴러, 소음 같은 에너지에 흠뻑 취할 것이다!

 

 

<온 더 잡>

 

얼핏 부자지간으로 보이는 길거리 한복판의 타탕과 다니엘, 하지만 부패한 범죄조직과 결탁한 교도소 집단에 의해 외출을 허가받고 암살 지령을 받은 것. ‘온 더 잡’의 이름으로 그들의 잔인한 폭력이 이어지고, 경찰들의 추격이 시작된다.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극적 서사에 테크닉의 정교함이 더해진 성공적인 필리핀 웰메이드 장르영화의 성취! 앞으로 감독 에릭 마티를 주목하게 될 것이다.

 

 

<카운트다운>

 

뉴욕에서 자유로운 유학생활을 하는 잭과 팸, 비. 그들은 환상적인 새해 파티를 위해 약을 구입하기로 하고, ‘지저스’라 불리는 마약상을 아파트로 초대한다. 하지만, 이 초대는 지저스의 ‘데블스 파티’로 돌변하고,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피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4, 3, 2, 1!” 톡 쏘듯 시원한 장르영화의 청량감을 맛볼 것.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촌능력전쟁>

 

친구 집에 빈대 붙어 살아가는 백수청년 김호방. 취직을 위해 시골까지 내려간다. 취직하려는 회사를 찾아간 평범한 촌동네, 하지만 이 마을 사람들 어딘가 이상하다. 동네깡패들을 피해 몸을 숨기던 호방은 이 마을이 현실 세계에서 떨어진 초능력 마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니까 모든 마을 사람들이 각자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 상대방을 ‘얼음’시키는 초능력에서 과일의 당도를 알아맞히는 초능력까지, 그 스타일도 제각기다. 하지만 이 마을은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나갈 수 없게끔 봉인되어 버린데다가 시간이 멈춰서 낮만 존재한다. 호방은 이 마을을 탈출하기로 결심하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촌능력전쟁>은 PiFan2009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이웃집 좀비>를 떠올리는 기발한 상상력과 재기발랄한 연출, 그리고 촌발 날리는 대사들과 사랑스러운 배우들의 앙상블이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엉덩이요정 마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마다 엉덩이를 통해 악마가 튀어나온다는 깜찍하고도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된 영화 <엉덩이 요정 마일로>는 스트레스로 인해 위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각종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그린다. 평소에는 평화롭게 장속에서 조용히 살고있지만, 주인공 던컨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튀어나와 스트레스의 원흉이 된 인물들에게 가차없이 잔인한 복수를 대신 해주는 마일로의 모습은 마치 해리포터의 '도비'와 '그렘린'의 '기즈모'를 연상시키며,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오늘도 스트레스로 인해 화장실로 달려가는 당신, 어느날 갑자기 당신의 장 속에서도 '마일로'가 튀어나올지도 모른다!

 

 

 

[비전 익스프레스]

 

<노스웨스트>

 

노스웨스트는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사는 코펜하겐의 빈곤지역이다. 홀어머니, 어린 동생들과 사는 캐스퍼는 장물을 팔아가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나름 빈집털이에 소질(!)을 보이던 캐스퍼는 우연히 조직적인 범죄에 가담하게 된 그는 마약조직과 손을 잡는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대가를 얻게 되지만, 캐스퍼와 그의 친구와 가족들까지 위험한 폭력의 세계로 내던져진다. 노스웨스트는 점점 약육강식의 전쟁터로 변해가고 캐스퍼는 살아남기 위해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된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또 다른 얼굴인 노스웨스트는 주인공 캐스퍼에게 범죄의 공간이자 생존의 터전이기도 하다. 영화는 마치 범죄 액션 영화와 같은 빠른 속도감을 보여주다가도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캐스퍼의 고분분투를 멀찍이 바라보는 건조한 시선을 던지는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아마추어 배우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꾸밈없는 연출이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여느 범죄 스릴러와는 또 다른 긴장감을 자아낸다.

   

 

<카이 포 체>

 

세 친구, 고빈, 이샨, 오미는 함께 스포츠용품점과 크리켓 교습을 접목시킨 새로운 사업을 준비 중이다. 고빈의 사업 감각, 이샨의 크리켓 경력, 오미의 경제적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시작하지만 각자의 야망이 커지면서 사업은 흔들리게 된다. 국내에는 ‘세 얼간이’로 유명한 작가 체탄 바갓의 ‘내 인생 세 가지 실수’를 원작으로 사랑, 우정, 욕망, 구원으로 이어지는 세 친구의 운명의 드라마가 유려한 화면 속에 펼쳐진다.

 

 

<늑대가 양을 만났을 때>

 

학원에 가야겠다고 말하고 영영 떠나버린 여자 친구를 찾아 학원가의 복사가게에 취직한 텅. 어느 날 복사를 하려고 집어든 시험지에서 독백하는 양의 그림을 보고, 그림의 주인을 궁금해 하던 중, 엉뚱 소녀 잉과의 여행 같은 만남이 시작된다. 대만의 주목받는 감독 호치잔과 꽃미남 스타 가진동, 그리고 떠오르는 신예 간만서가 선사하는 판타스틱 로맨스.

 

 

<러브 투모로우>

 

항상 행복할거라 믿어온 펑과 웨이청 부부. 언젠가부터 남편이 달라지기 시작했음을 느낀 펑은 그가 떠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반면 펑의 시누이 맨디는 결혼 생활에 두려움을 느껴 약혼자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평온한 일상에 갑작스레 찾아오는 풀리지 않는 인생에 대한 질문들, 에스프레소를 품고 있는 부드러운 라떼와 같은 사랑과 행복에 관한 신예 알빈 첸의 말 걸기.

 

<리와인드 디스 : 비디오테입의 역습>

 

추억의 비디오 테입을 기억하고 계십니까? 팔구십년대에 어린시절을 보낸이들 가장 소중한 목록 중 하나는 비디오 플레이어, 혹은 비디오테입이었을 것이다. 영화<리와인드 디스 : 비디오테잎의 역습>은 속칭 '빨간비디오'를 구하려 청계천을 서성이고, 지지직거리는 노이즈 가득한 해적판 '신작 비디오'를 친구들과 돌려보던 그 추억속의 시절로 당신을 이끈다. 과연 비디오테입은 우리의 삶을 어떻게 혁명적으로 바꾸었는가? 인터넷 시대에도 변함없는 비디오테입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는 비디오테입 콜렉터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애니 판타]

 

 

<몬티 파이튼과 나>

 

20세기 코미디의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몬티 파이튼. 국내에도 마니아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 코미디 시리즈를 탄생시킨 몬티 파이튼 그룹 내에서도 그레이엄 채프먼은 가장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케임브리지에서 의학을 전공한 수재였으며, 동성애가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이전부터 커밍아웃을 했던 게이였고, 1989년 사망하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던 알콜중독자이기도 했다. 채프먼의 자전적 애니메이션 <몬티 파이튼과 나: 가짜 자서전>은 다큐멘터리도 아닌, 새로운 <몬티 파이튼> 영화도 아닌 이 작품은 그의 별난 삶과 자기인식에 대한 그만의 탐구 과정을 콜라쥬에서 3D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통해 보여준다. 거짓말 같으면서도 초현실적인 그의 인생, 판단은 관객들의 몫이다. 몬티 파이튼 그룹의 핵심 멤버인 테리 존스의 아들인 빌 존스가 연출에 참여했다.

 

 

[특별전_ 인간의 또다른 이름, 로봇 : 인간과 로봇의 경계에서]

 

 

<컴퓨터 체스>

 

인간과 컴퓨터의 체스대결! 영화 <컴퓨터 체스>는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추억 인간VS컴퓨터의 체스대결로 관객을 이끈다. 마치 60년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는 듯한 거친 흑백 영상은 하이테크 기술과 엄청난 지식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실생활에서는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는 괴짜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의 일상을 더욱 희화화 한다. 인간을 이길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너무도 진지하게 체스게임에 임하지만, 호감가는 이성 앞에서는 수줍어 하고 오히려 예상밖의 엉뚱한 행동을 하는 천재들의 모습은 마치 미드 '빅뱅이론'의 영화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폭소를 선사할 것이다. 2013년 선댄스 영화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컴퓨터 체스>와 함께 천재 괴짜들의 세계를 만나자.

 

 

<맨보그>

 

인간과 기계사이에서 고뇌하는 반인간 반사이보그의 정체성을 헐리웃 블럭버스터 영화로 풀어낸 영화가 <로보캅> 이라면, 영화 <맨보그>는 주인공의 이같은 정체성에 고민을 철저히 B급 영화 스타일로 풀어낸다. 현실보다 더 사실적인 슈퍼히어로물을 추구하는 최근의 헐리웃 대작들과는 달리, 때론 조악스럽고 때론 유치찬란해 보이는 특수효과, 너무도 정의감에 넘치는 듯한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 뜬금없는 전개와 반전으로 무장한 영화는 '진정한 B무비'를 기다려왔던 B급 영화팬들을 열광시킬 가뭄속 단비같은 영화가 될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 악당에 맞서며 '인간의 마음'을 깨달으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정의의 용사' 맨보그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보자.

 

 

[회고전_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 기괴함의 시인]

 

<현실의 춤>

 

남미 판타스틱 시네마의 거장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는 기괴하면서도 탐미적인 판타스틱한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심리와 감정, 그리고 종교나 가족, 정치 등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엘 토포>, <홀리 마운틴> 등 조도로프스키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전작들과 함께 PiFan2013의 회고전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현실의 춤>은 84세의 노 거장이 선보이는 경이로운 작품이다. 동명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칠레에서 보낸 그의 유년기를 보여주는 영화는 ‘현실은 우리의 상상력이 빚어낸 춤과 같다’는 그의 생각을 은유, 신화, 시로 점철된 조도로프스키 특유의 세계관과 카니발 같은 이미지의 향연으로 담아내고 있다. 조도로프스키 특유의 마법과 같은 이미지와 사운드가 독특한 서사 안에서 한 편의 시와 같은 감동을 준다. <엘 토포>부터 아버지의 영화에 출연해 온 아들 브론티스 조도로프스키가 주연을 맡았다.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13.7.18~7.28)

1997년부터 시작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현재 세계 최고 권위의 장르영화제로 자리 매김 했으며, 국내외 많은 영화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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