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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기18

연극배우 시절의 이희준을 직접 찍었던 동영상을 발견하다. 2013.6.18 이동식디스크 정리를 하다가 이희준이 출연했던 연극 (2008.6.24-7.20)의 공연 후 팬과의 만남 동영상을 발견했다. 개인 기록에 의하면 2008년 7월 12일(토) 오후 6시 20분 대학로 나온씨어터에 있었던, 네이버 연극 커뮤니티 '연사뮤사' 단체관람에 참여했다가 찍어두었던 것이다. 내가 이 공연 단관에 참여했던 이유는 첫째,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출자의 공연이다. 둘째, 이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다. 셋째, 이번 일을 계기로 여자를 사귀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였던 거 같다.(실제로 한 여자가 공연 후 말을 붙여왔고 전화번호도 서로 주고 받았었다. 이후 잘 안된 것을 보면 그 여자가 별로 안 예뻤을 것이다.) 한예종의 공연은 실패해 본 적이 없기에 도 당연히 최고였.. 2013. 6. 19.
[2NE1 콘서트 : 2011 2NE1 1ST CONCERT NOLZA] 잘 놀다왔다! 2011.8.26 내 나이 38살. 2NE1 콘서트에 다녀왔다. 두 차례에 걸친 PC방 예매전쟁부터 오늘 관람에 이르기까지, 난 미쳐(CRAZY) 있었다. 2NE1의 첫 콘서트 ‘NOLZA’는 마약에 취해 클럽의 한 복판에 선 느낌을 주었다. 언젠가 시부야의 한 클럽에서 맛봤던 전율이 이번 콘서트에서 다시 수천 볼트 이상으로 증폭되어 내 온 몸에 위험하게 흘렀다. 투애니원을 설명하는 강렬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화려한 레이저쇼 그리고 깜찍한 백 스테이지 영상은 몽환과 현실을 넘나들게 했다. 그러나 다 좋았던 것은 아니다. 첫째, 상업적인 개입이 지나쳤다. 협찬사의 콘서트장 밖 광고는 귀엽게 봐줄 수 있었지만 주체가 확실히 있는 콘서트 맥락 속에서 광고(Nikon)가 전면에 나선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 2011. 8. 27.
2010 그랜드민트페스티벌(Grand Mint Festival, GMF) 2010.10.24 토요일에, 3년 간 못 본 아리에티를 만나려 했으나, GMF라는 곳을 간다 했다. 두근거린다 했다. GMF? 뮤직페스티벌이었다. 이틀 간 열리는 축제에 참가하는 뮤지션들을 확인한 순간, 놀라고 말았다. 이런 큰 행사가 있었는데 난 왜 여태 모르고 살았을까? 우리 회사에서 기간제로 근무중인 선임씨에게 GMF 아느냐고 물었더니, 일요일에 간단다. 그럼 나도 즐겨볼까 해서 일요일에 계란이랑 함께 갔다. 계란은 고등학생 때 우리 잡지 모델이었는데 어느 덧 스물 넷 아가씨가 되어 있었다. 타인과의 소통이 힘든 아이였는데 어느 새 나와 사는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그런 계란이가 올림픽공원에 30분 늦게 나타났다. 하지만 가을과 축제에 어울리는 예쁜 스커트를 입고 와서 용서해 주기로 했다... 2010. 11. 7.
2010 건국대 의상디자인전공 졸업패션쇼-걸리쉬룩 이번 졸전의 가장 뜨거운 반응, Girlish Fashion 2010. 5. 12.
[오늘의 책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장기 롱런 했으면 좋겠다. 좋은 연극이니까 2010.2.25 미마지 아트센터 풀빛극장에서 (2.23∼오픈 런, 김재엽 작·연출)를 보다. 아내가 좋아할 만한 연극도 아닐 것 같고 또 학교 술자리에 간다고 해서 혼자 볼 작정이었는데 마침 아르바이트 중인 원희가 눈에 띄어 의사를 물었더니 제목도 묻지 않고 선뜻 가겠다고 했다. 원희하고는 결혼 전에 참 많은 문화생활을 함께 했는데 녀석의 좋은 점은 어떤 작품이든 "콜!"한다는 데에 있다. 처음 가보는 거지만 쉽게 찾을 수 있던 풀빛극장은 1층에 자리잡고 있었다. 밖과 무대가 최단 거리로 연결되어 있고 화장실이 무대 한 쪽에 있는 것이 독특했다. 책으로 무대는 가득했다. …… 한 권 한 권 안구 스캔해보니 대충 모아진 책이 아닌 연출자의 소장품으로 보였다. 헌책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와 오래된.. 2010. 3. 2.
[보고싶습니다 리뷰] 좋은 신파가 어떤 것인지를 잘 아는 연극 2010.1.2 김주경이 출연한 연극은 대부분 보았다. 그러나 그녀를 스타로 만든 는 보지 못한 상태였는데, 다시 올려지기를 바랐던 소망이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졌다. 줄거리 확인도 않은 채 엄마와 함께 공연 나들이에 나섰다. 저녁은 낙지수제비와 닭죽. 맛있었다. 공연장인 세우아트센터 위치가 가물가물해 서둘렀는데 덕분에 제일 좋은 좌석을 챙길 수 있었다. 지하 소극장에 들어서니 완벽하게 재현된 달동네가 추억들을 한 두 가지씩 꺼내게 만들었다. 웃음꽃이 피고 드디어 두근거리던 공연이 시작되었다. 2002년 초연이래 10만 관객이 다녀갔다는 는 순정파 건달과 지고지순한 여자의 사랑을 그린 전형적인 신파극. 기대에는 약간 못 미쳤지만 무대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연극이었으며 코미디의 리듬도 잘 탈 줄 알았다... 2010. 1. 9.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리뷰] 제시카의 공연은 안 봐도 되겠다. 이하늬로 만족! 2009.11.24 코엑스 아티움에서 뮤지컬 를 보다. 큰누나의 급호출을 받고 나갔는데 역시나 R석(8만원) 명당자리에서 봤다. 출연진 중 소녀시대 제시카가 눈에 뜨여 살짝 호기심은 있었지만 내 돈주고 보기는 아까웠었던 공연. 관람 결과, 이것으로 됐다. 제시카의 공연은 안 봐도 되겠다.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을 봤더니, 아직 준비가 안된 캐스팅이더라. 잠깐의 리허설 장면이었지만 리허설이, 잠깐이 그 정도라면 말 다했다. 불안정한 발성에 절실함 없는 밋밋한 연기. 그녀의 절대 팬이라면 150분 공연이 전혀 지루하지는 않을 테지만 팬미팅 자리 가는 것이 아닌 보통의 관객은 연기자와 함께 불안에 떨었을 것. 제시카는 12월 말부터 나온다던데(설마, 머리색깔 준비는 됐는데 연기 준비가 안 돼서?) "정말! 정.. 2009. 11. 26.
안혜경 데뷔 연극 “춘천거기”의 모든 것 2009 춘천거기 사랑스런 연극 『춘천거기』 2009. 9.11 ~ 11.22 명보아트홀 6F 하람홀 사랑스런 연극 다시 돌아오다 2006년 올해의 예술상! 찌질했지만 아름다웠던 우리들의 사랑이야기! 국내 최고의 관람시설 명보아트홀과의 만남!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사랑스러운 연극 ‘춘천거기’가 2009년 9월 명보 아트홀 6층 하람홀 무대에 올려진다. 2005년 동숭무대 초연 당시, 연출, 배우, 스텝 등 젊은 연극인 12명이 100만원씩 내고 100만 관객을 모으겠다’며 일명 ‘백만 송이 프로젝트’를 야심 차게 준비하였으며, 이들의 열정과 도전은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연일 매진을 기록할 만큼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후 2006년 한국문화예술 위원회 주최,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2009. 9. 7.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2008.12.7 대학로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S와 함께 (오미영 작·연출/2008년 10월 28일∼2009년 1월 25일)를 보다. 그녀와 함께 본 세 번째 공연이다. 한예종 출신 작가의 창작뮤지컬이라고 해서 기대를 했다. 그녀는 뮤지컬은 처음 보는 것이라 했는데, 아쉽게도 보여주고 싶던 크고 화려한 뮤지컬은 아니었고 음악적 요소가 가미된 공연이었다. 는 철없는 딸과 엄마의 소통을 시간여행을 통해 이뤄낸다. 엄마와 아빠의 20대의 한 때를 만나는 시간여행을 하는 터라 연극은 1970년대의 향수를 가득 불러일으킨다. 의상이며 음악, 세트 그리고 가장 중독성 강한 말투까지 연극은 구세대와 신세대를 아우른다. 그래서인지 관객 중엔 어르신 관객들이 꽤 있었다. 에는 재미나고 의미심장한 곡(오미영와 노선락.. 2009.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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