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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과 절제됨의 공존
다양한 의상 스틸 공개!
총 80여종의 러시아-일본-조선 복식 등장!
아관파천 시기, 독특한 시대상 표현하기 위한 신개념 의상 화제!
2012년 첫 웰메이드 사극으로 기대를 모으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가비>가 러시아-일본-조선 3국의 화려함과 절제됨이 공존되어 있는 영화 속 의상 스틸을 공개했다. <가비>는 고종 황제의 아관파천 시기라는 독특한 시대상을 표현해 내기 위해 철저한 고증과 치밀한 프로덕션을 진행했다. 아르누보시대 화가들의 초상화, 풍경화 등의 그림과 영화 및 수많은 서적을 참고하며 당시 인물들의 의상을 재현해내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3국의 문화적 특색을 표현해 낸 80여종의 다양한 복식은 각각의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가비>만의 독특한 의상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먼저 <가비>에서 누구보다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는 김소연은 한편의 영화 안에서 여배우로서 유례없이 변화무쌍한 변신을 시도 한다. 고종에게 커피를 올리는 바리스타로 등장할 때에 주로 착용한 스커트와 블라우스의 러시아 복식은 그녀의 우월한 S라인을 더욱 부각시키며, ‘일리치’와 비밀 접선 시 착용하는 서양식 양장은 그녀의 여성스러움을 돋보이게 한다. 김소연이 개인적으로도 ‘따냐’ 의상을 소장하고 싶어 했을 만큼 현대적인 감각도 다분히 안고 있는 ‘따냐’의 러시아 복식은 보는 것 만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일리치’ 주진모가 주로 입고 등장하는 일본 장교 의상은 그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하게 한다. <쌍화점>을 통해서 이미 주진모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의상 제작진은 그의 복식에서 두드러지게 모자를 착용하게 하여 모자 챙 사이로 드러나는 눈빛을 강조, 캐릭터의 서늘한 카리스마를 돋보이게 하였다. 또한, 기모노로 대표되는 ‘사다코’ 유선의 일본 복식은 “나는 뼛 속까지 일본인이야”라는 대사에 더욱 힘을 실어주며, 그녀의 야망과 악마성을 부각한다. 이어 아찔하게 올라간 아이라인과 독특한 헤어스타일까지 더해져 ‘악녀’로 변신한 유선의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특히 <가비>의 의상팀은 ‘고종’ 박희순의 백색 곤룡포를 통해 이제껏 단 한번도 본적 없는 파격적인 의상 컨셉트를 시도했다. 고종이 명성황후의 국상을 치르지 않은 채로 러시아 공사관에 머무르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공사관내 인물들이 상복을 입고 있는 설정을 함으로써 시대적 슬픔을 표현해 낸 것. 화려한 러시아와 일본 복식 사이 절제된 슬픔을 담은 조선의 복식이 묘하게 어우러져 <가비>만의 독특한 의상 스타일이 완성되었다. 성황리에 개최된 언론/VIP 시사회 이후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는 영화 <가비>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인 1896년부터 대한제국을 선포한 1897년 사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커피’와 ‘고종’을 둘러싼 음모와 비밀을 그린 영화 로 개봉은 오는 3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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