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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일기17

KBS2 성장드라마 <반올림#>을 보다 2004.2.29 [1, 2회] 옥생사건. 하하하. 오늘도 을 봤다. 어제 5회를 보고 오늘 1, 2회를 봤다. 1회의 에피소드로 등장하는 '옥생사건'은 그러니까 옥림이만 생리를 안 하는 것에 대해 급우들이 휴대폰 문자로 소문내는 사건이다. 여성이 어른이 되는 통과의례이자 특권인 생리. 옥림이는 생리를 통해 한 층 성숙한다. 본 회에서 인상깊은 건 아빠가 첫생리를 한 딸을 위해 외식을 마련하는 장면이다. 가족 모두가 축하의 말을 전하고 옥림이는 부끄러워한다. 여기에 상상씬으로 "생리 축하합니다∼"라는 생일축하송을 개사한 생리축하송을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을 판타지가 아닌 실제 장면으로 처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든다. 아직 보수적인 한국 사회 현실 그대로를 반영했던 것 같은데 머지 않아 .. 2013. 5. 15.
[2013 ISU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김연아의 교훈 "실력만이 최고의 방법이다!" 2013.3.17 편파 판정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받을까? 일본 네티즌들이 작은 실수를 트집 잡지는 않을까? 모든 우려가 기우였다. 김연아는 오늘 '2013 ISU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2위와 20점 이상 벌어진 유일 200점대 최고점으로 우승하며 "실력만이 최고의 방법"이라는 중요한 교훈을 몸소 보여주었다. 눈물이 어찌 나지 않을 수 있을까? 김연아로부터 피겨스케이팅을 제대로 보기 시작했지만 이제까지 김연아 만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피겨의 세계를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 나도 눈이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점수 획득용 연기를 펼치는 데 반해 오직 김연아만이 음악과 피겨가 합일된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다. 김연아에 앞선 캐나다 선수의 기계적인 몸동작을 먼저 봐서일까, 김연아의 세계는 차원이 달랐다. 마침,.. 2013. 3. 17.
[K팝 스타] SBS의 결정적 실수! 2012.4.29 나는 방송사 시상식을 일체 보지 않는다. 시상에 대한 신뢰가 전혀 가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방송사 시상식의 수상자는 작가와 PD가 정하는 걸로 알고있다.(지인이 방송국 작가 출신) 파워 있는 연예인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상을 주지 않을 경우 시상식 불참을 통보한다. 자사 방송국의 앞날을 위해 PD들은 어쩔 수 없이 공동수상이나 희한한 상을 만들어 그들의 비위를 맞춘다. 만약 불참을 통보하는 연예인이 만만한 경우 그들을 후보에서조차 빼고 대신 시청률을 높여줄 다른 인기 연예인을 후보로서 초대한다. 당연히 문자투표, 온라인투표 다 형식에 불과하다. 극적 긴장감을 주기 위한 하나의 쇼이자 꼼수이다. 오늘 파이널을 보며 SBS 관계자들이 치밀하지 못했구나 생각했다. 이하이와 박지민 심사위원 .. 2012. 4. 29.
무한도전(스피드) VS 추억의 지속(프루스트 No.6 Key) 2011.9.18 「스피드」편 2탄을 보다 깜놀. 도서관 폐가실 책 속에 키를 숨겨두는 설정이 내가 대학교 때 써서 상을 받기도 했던, 희곡 (원제 프루스트 No.6 Key)과 꼭 닮아서이다. 덕분에 무척 흥미롭게 봤다. 2011. 9. 19.
DMB로 LG와 두산 전을 보다 2011.4.3 DMB로 LG:두산 경기를 보고 있다. 야구중계 보려고 갤럭시K를 택했는데 참 잘한 거 같다. TV로 보면 더 좋지만 집에 스카이라이프 설치가 안 된단다. 아, 오늘 잠실야구장에 갔어야 하는 건데 아쉽다. 윤지혜 양이 남친과 야구장에 놀러가 부러움의 문자를 마구 날려주었다. 이, 화창한 주말 내가 완전 좋아하는 박현준이 연속삼진을 잡아내는 멋진 모습을 요 맑은 두 눈으로 스캔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해야 하는데, 눈물난다. 억억. 하지만 난 4월 5일 LG 홈개막전 예매했지롱. 이날 손연재와 송중기가 시구시타를 하고 의 김정인 어린이가 애국가를 부른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악악악. 2011. 4. 6.
청계산 오르다. <웨이백> 이후 더욱 깊어진 자연과의 교감 2011.3.26 토요일, 청계산 오르다. 이후 더욱 깊어진 자연과의 교감. 엄홍길 산악인과 마주치다 곤드레비빔밥 가시오가피나물 낮술.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곤드레전 2011. 3. 26.
스마트폰 구입. 갤럭시K. 2011.3.14 스마트폰 구입. 갤럭시K. 설명서 흥미 없고 기계 앞에서는 바보라 국내 폰으로 구매 결정. 평소 폰 들고 다니며 문자와 메모 정도 밖에 활용하지 않았는데, 스마트폰의 세계에 빠져보니 수렁이 깊다. 하지만 그 깊이를 다 재려고 하지는 않겠다. 난 종이의 향과 촉감 그리고 대형 스크린이 더 좋으니까. 두 눈을 마주보며 아메리카노와 함께 수다를 떠는 것이 더 좋으니까. 2011. 3. 15.
살인은 이제 그만! 2011.3.13 나쁜 꿈을 꾸었다. 장소는 건물 지하. 토막살인 된 것을 가방에 담았는데 처음엔 가방이 쇳덩어리 든 듯 무거웠지만 나중엔 가벼워졌다. 바닥에 피가 김칫국물처럼 떨어졌다. 발로 슥슥 문질렀으나 깔끔히 처리되지 않았다. 나중에 치우기로 하고 느닷없이 등장한 종이쇼핑백을 숨기기 위해 건물 문을 열었다. 사무실 사람들 눈을 피해가며 쓰레기통에 몰래 버렸다. 문제는 엘리베이터로 빠져나가는 것. CCTV에 찍힐 것을 걱정했지만 도리가 없었다.(새로 장만한 스마트폰 셀카 기능에서 내 얼굴이 초라하게 나왔던 염려가 꿈에 반영된 듯) 길을 걸으며 난 이제 큰일났다, 내 인생 어떡하지 하며 걱정하다가 문득, 이건 꿈이겠지 하며 꿈속에서 잠시 현실세계로 나와봤다. 적 시도. 가방 속 뼈를 확인해보자 모형물.. 2011. 3. 14.
선임씨 결혼식에 다녀오다 2011.3.6 선임씨 결혼식에 다녀왔다. 그녀는 우리 회사에서 단기 알바를 했었는데 그 사이 나와 음악과 영화 등 문화적 전류가 통해 친근하게 지냈다. 그녀의 결혼식은 이제껏 내가 보아온 혼례 중 가장 감동했고, 부러웠다. 고속버스터미널에 위치한 식장은 넓고 정갈했다. 식은 길지 않고 깔끔했다. 드레스는 성스럽고 우아했다. 축가는 영혼을 강탈해 갔다. 피로연은 붐비지 않았다. 한마디로 분위기 있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담백한 결혼식이었다. 선임씨의 신랑은 현 '가을방학'의 정바비와 함께 밴드를 한 적이 있어 오늘 축가는 가을방학이 불러주었다. 정바비가 둘을 위해 직접 곡을 만들었다는 '오래 만난 연인'(제목 생각 안 남)은 계피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기타 연주에 실려 선임씨와 신랑의 만남에서 동반까지.. 201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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