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雄本色
8월 8일 개봉!!
1986년 화양극장에서 개봉되었던 <영웅본색>,
2008년 바로 그 자리 드림시네마(구. 화양극장)에서 재개봉!!
<영웅본색>이 오는 8월 8일 서대문 드림시네마와 인사동 허리우드 극장에서 재개봉 된다. 홍콩 느와르의 대표작인 <영웅본색>이 22년 만에 그때 그 장소에서 다시 선보이는 것이다.
86년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를 강타했던 <영웅본색>의 흥행파워는 실로 엄청났다. 당시 전국의 모든 남성들은 바바리 코트에 성냥개비를 물고 다녔고 모든 여성들은 주윤발, 장국영과 사랑에 빠져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또 이 영화는 화양극장의 40년 역사 속에서 가장 관객이 많이 든 작품이자 2편 개봉시 ‘최고로 잘나가던 수퍼히어로 주윤발’을 극장까지 불러오게 했던 작품이다. 화양극장 주변에서 커피숍을 운영했던 한 상점주는 “커피숍 성냥개비가 남아나질 않았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으며 이 영화로 성냥공장의 매출이 급격히 상승했다는 후문도 있었을 정도였다.
이번 재개봉을 기획한 허리우드 극장의 김은주 대표는 “학창시절 너무나 재미있게 본 <영웅본색>을 극장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아직도 홍콩영화 하면 최고로 꼽는 작품이 <영웅본색>인 사람들이 많다. 몸에 맞지도 않는 바바리 코트에 어색하게 성냥개비를 물으며 거리를 걸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많은 관객들이 즐겁게 봐주었으면 한다.”
재개봉작을 볼 때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배우들의 옛 모습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는 것이다. 특히 이 영화에서 주윤발, 장국영의 터프하면서 귀여운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는 것은 빼 놓을 수 없는 재미다.
<영웅본색>에 이어 <영웅본색 2>는 추석에 <첩혈쌍웅>은 올 연말에 개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