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찾습니다> 소름 연기 배우 김규남!

그리스 데살로니키 국제 영화제 예술 공로상 수상작
전주국제영화제 장편경쟁부문 최우수상 ‘JJ★상’ 수상작
<사람을 찾습니다>
실제 인물? 아니면 진짜 배우?? 섬뜩하고 잔혹한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은 김규남!!

2009 전주 국제 영화제 장편경쟁부문 최우수상 수상, 2009 그리스 데살로니키 국제 영화제 예술 공로상 수상 등 탁월한 작품성을 자랑하며 평단의 인정을 받아 온 <사람을 찾습니다>(감독:이서/제작:슈픽처스/배급:(주)키노아이DMC). 지난 17일 개봉을 통해 영화를 기다려 온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며 수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 중에는 배우들의 돋보이는 열연이 있었다. 특히 그 중 신인 김규남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섬뜩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19년을 기다려 왔던 연기에 대한 갈망!!
‘구름 위를 걷는 기분’으로 모든 것을 걸고 연기했다!!
<사람을 찾습니다>는 돈과 섹스, 그리고 폭력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악덕 부동산업자 원영과 그에게 개 취급을 당하는 규남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실종 사건을 그린 휴먼 스릴러로 인간 내면의 동물적인 본능을 섬세하게 그려내 ‘제2의 양익준’이라는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독립영화계의 차세대 스타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서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살인의 추억>의 백광호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박노식’, <플란다스의 개>의 부랑자 최모씨로 장편영화에 데뷔한 ‘김뢰하’, 그리고 <사람을 찾습니다>의 규남역을 맡은 ‘김규남’, 이들의 공통점은 영화 개봉 당시 이 들이 진짜 연기자인지 아닌지 논란에 휩싸였다는 것. 하지만 결국 이들은 연극무대에서 잔뼈 굵은 정통 연기자임이 밝혀져 이들의 섬뜩하고 리얼한 연기가 더욱더 화제를 모았었다. 박노식은 백광호 역을 맡기 위해, 뒷 산에 올라가 얼굴에는 화상 분장을 하고 추리닝 바람에 진짜 ‘삽 질’까지 해야 했던 혹독한 오디션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고. <사람을 찾습니다>를 본 많은 관객들 사이에서 ‘실제로 연기자가 맞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던 김규남씨 또한 극 중 규남이 되기 위해 ‘개 사료’를 직접 사다 먹을 정도로 촬영기간 내내 ‘규남’이란 역할에 몰입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규남’이란 역할에 철저히 빠져들어 있던 김규남은 <세븐데이즈><강적>의 최명수, <노랑머리><실제상황>의 김기연, <반두비>의 백진희 등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이들의 연기 앙상블 속에서도 가장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빛나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김규남의 캐스팅 또한 극적으로 이뤄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규남이 ‘지나가는 개’로 단역 출연했던 연극 <똥개회의>를 보러 온 이서 감독의 눈에 우연히 띄게 되었고, 그를 인상깊게 봤던 이서 감독은 그를 주인공으로 한 시나리오를 집필, 19년차 단역배우로 연극무대를 전전하던 배우 ‘김규남’에게 장편 영화의 주인공이란 선물을 안겨주었다.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만들어 진다는 소식에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았다’고 기뻐했던 김규남씨는 철저히 극 중 ‘규남’이 되기 위해 갖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고, 철저하게 동네에서 ‘개’만도 못한 존재로 살아가는 이방인이 되어야 했던 그는, 썩은 이빨과 음울한 눈빛을 전면에 내세우며 자신의 콤플렉스 마저 숨기지 않고 드러내야만 했다. 그러나 ‘끝까지 가보겠다’는 생각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열연을 선보인 끝에, 관객들의 뇌리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을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짧고 굵은 연기력으로 단 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이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박노식, 김뢰하의 뒤를 이어 19년의 기다림 끝에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김규남의 섬뜩한 연기력과, 독립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스릴러 장르를 농밀한 시선으로 완성도 높게 그려내며 각종 영화제의 대상을 휩쓴 <사람을 찾습니다>는 한국 영화의 스릴러 열풍을 이어 갈 작품으로 다가오는 지난 17일 개봉과 함께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