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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꿈은 절대적으로 야구선수였다. 글러브가 포지션별로 있었고 비록 동네시합이었지만 기록노트가 존재했다. 집에 돌아와 타율을 계산하고 안타와 홈런 개수를 적어 넣었던 기억들이 새롭다.
입에 착 붙는 대사는 일찍이 접고 표정과 수화로써 청각장애 야구선수 연기를 해야만 했던 9명의 배우들, 감독의 지시를 믿고 잘 따랐고 진심을 전달했다. 강우석 감독의 오른팔 정재영은 잘난 연기력으로 야구선수(코치) 역할은 물론 드라마까지 책임졌다. 유선은 야구만화에 꼭 등장하는 여주인공처럼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해 냈다.
이제 우리도 일본에서는 흔한 야구소재 영화를 좀 더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상대하기 힘든 한국영화를 상대로 2011년 새해부터 출루타를 때려낸 강우석 감독. 다음 타자의 연속 안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 ※덧붙이기
봉황기 예선 군산상고와의 시합에서 야구해설가로 나선 이는 LG트윈스 선수 출신 이병훈(1990∼1993). 김태균과 결혼한 김석류 아나운서와 KBS N 스포츠의 <I ♥ Baseball>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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