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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8.15
폭우 내리는 감성적 오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 이하 <그 시절, 소녀>)를 보다.
대만의 손예진, 천옌시. 올 여름 PiFan 때 <소울 오브 브레드>로 방한하기도 했던 <청설>의 배우. 1983년 생으로 이제 청초함은 다소 가셨지만 영화 속 그녀는 여전히 교복이 어울렸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죽거나 망했다. 여전히 궁금한 소녀는 있지만 추억으로 있는 편이 낫다는 걸 알기에 수소문하지 않는다. 다만, <그 시절, 소녀> <건축학개론> <써니>와 같은 영화를 통해 회상하며 즐길 뿐.
<그 시절, 소녀>는 비교 언급되고 있는 <건축학 개론>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머리를 묶는다든지 하는 사소한 것으로 설레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영화이다.
아무래도 조만간 대만여행을 해야할 듯 싶다. 도대체 어떤 곳이기에 수작 청춘영화가 꾸준히 만들어지는 지.
사랑은 알 듯 말 듯 한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당시엔 아프지만 정말 그런 것 같네. 내가 가지지 못한 사랑은 그래서 더욱 가슴에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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