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피아 코폴라
두 미녀감독, 노덕과 강진아
연애의 온도와 이별의 농도를 측정하다!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사진제공 CINE21)
이별을 준비하지 않았던 이들이 이야기하는 일생의 멜로 <환상속의 그대>(제작_크라켄/제공·배급_KT&G상상마당/감독_강진아/출연_이희준, 이영진, 한예리/개봉: 5월 16일)가 미녀감독 전성시대를 예고하며 최근 개봉한 <연애의 온도>와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바야흐로 ‘미녀감독 전성시대’
신예 여성감독들의 진한 감성에 주목!
한국의 ‘소피아 코폴라’로 떠오르다!
임순례, 변영주, 방은진 등 한국 여성 감독의 계보를 이을 굵직한 두 여성 신인 감독의 등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누적 관객수 2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는 <연애의 온도>의 노덕 감독과 전주국제영화제 예매를 32초 만에 매진시켜 화제가 된 <환상속의 그대>의 강진아 감독이 그들이다.
현실 연애를 낱낱이 공개하여 많은 이들을 속 시원하게 했던 <연애의 온도>의 노덕 감독은 비주얼 커플 김민희, 이민기 옆에서도 빛을 발하는 미모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여기, 또 한 명의 ‘미녀 감독’이 등장하여 바야흐로 ‘미녀감독 전성시대’의 개막을 예고한다. 올 봄 만나볼 단 하나의 멜로 <환상속의 그대>의 강진아 감독이다.
영화<환상속의 그대>는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 주연의 감성멜로로, 갑자기 찾아온 이별로 무너져버린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때론 끌어안고 때론 밀어내는 평범하고도 특별한 연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80년 생 노덕 감독과 비슷한 연배이기도 한 81년 생 강진아 감독은 <신세계>, <전설의 주먹> 등 땀냄새 물씬한 ‘남자 영화’ 사이에서 ‘평범한 사랑의 특별한 감성’을 공감의 화법으로 풀어내며 아주 특별한 ‘멜로의 신세계’를 선사한다.
△<환상속의 그대> 강진아 감독(사진제공 movieweek)
노덕 감독의 <연애의 온도>를 느꼈다면,
강진아 감독의 <환상속의 그대>로 ‘이별의 농도’에 흠뻑 빠질 차례!
노덕 감독과 강진아 감독은 ‘미녀감독’이라는 점 외에도 힘있고 치열하게 자신의 영화를 완성해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노덕 감독은 2006년부터 칠 년에 걸쳐 <연애의 온도>를 준비했고, 강진아 감독은 서울미쟝센영화제 사랑에관한짧은필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백년해로외전>(2009) 등의 단편을 통해 ‘이별과 사랑의 기억’이란 주제를 꾸준하고 심도 깊게 이야기하며 장편 데뷔작 <환상속의 그대>를 준비해 왔다. 특히 강진아 감독은 2001년부터 <화산고>, <해안선>, <선생 김봉두> 등의 현장 경험을 통해 나이보다 굵은 잔뼈를 자랑한다. <연애의 온도>로 확인된, 그리고 <환상속의 그대>에서 확인할 두 여성감독의 이별과 사랑에 대한 치밀하고 치열한 ‘공감의 언어’가 더욱 주목 받는 이유이다.
‘무서운 신인’ 강진아 감독의 지치지 않는 열정의 결과물 <환상속의 그대>는 4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열리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갑자기 찾아온 이별과 조심스런 사랑의 시작에 대한 평범하고도 특별한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해보았을 일생의 멜로 <환상속의 그대>는 5월 16일에 개봉한다.
시놉시스
이별을 준비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2013 일생의 멜로 <환상속의 그대>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연인 차경(한예리)과 혁근(이희준). 첫만남부터 혁근을 사랑했지만 우정을 위해 마음을 감춰온 차경의 오랜 절친 기옥(이영진). 작은 질투 이외엔 아무 문제도 없을 것 같던 세 사람에게 그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차경의 갑작스런 죽음이 찾아온다.
1년의 시간이 지나도 혁근은 차경은 죽은 게 아니라 조금 늦는 것뿐이라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살아간다. 기옥은 상처가 다 나은 것처럼 행동하며 혁근을 향한 오랜 마음을 조금 움직여 본다. 그러던 어느 날 혁근과 기옥의 환상 속에 머물던 차경이 그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고, 상처받은 세 사람의 기억과 일상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영화정보
제 목 환상속의 그대
제 작 크라켄
장 르 멜로
개 봉 2013년 5월 16일
감 독 강진아
상 영 시간 110분
출 연 이희준, 이영진, 한예리
등 급 미정
제공• 배급 KT&G 상상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