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 아름답고 슬픈 뮤직비디오 공개
8eight(에이트)의 <사이>에 맞춘 은수와 아이들의 ‘묘한’ 사이
신예 인기 그룹, 8eight(에이트)와 <헨젤과 그레텔>의 만남
실력파 신예들의 무한 경쟁과 드라마틱한 승부로 관심을 모은 ‘쇼바이벌’의 그랑프리 우승으로 단숨에 실력을 인정 받으며 인기 그룹으로 떠 오른 8eight(에이트)가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만났다.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능하고 3명이 모두 메인 보컬인 국내 유일의 3톱(top) 그룹 8eight는 ‘원더 걸스’의 선예와 예은의 피처링으로 관심을 모은 자작곡 ‘사이’를 <헨젤과 그레텔>의 뮤직 비디오 테마곡으로 선 보였다. 사랑한다 말하기 직전의 설렘과 둘 사이의 공감을 담은 가사와 멜로디는 숲에서 길을 잃고 아이들의 집에 초대된 어른 은수(천정명)와 세 아이들 ‘사이’, 특히 사춘기 소녀 영희(심은경)와 은수 ‘사이’에 오고 가는 묘한 분위기를 담기에 적격이었다는 평이다.
사랑을 바라는 아이들 vs 사랑하지만 떠나야만 하는 청년,은수
뮤직비디오는 버려진 아이들을 위로라도 하듯 <헨젤과 그레텔> 그림책을 건네는 “이 산타 할아버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란다”라는 따뜻한 한 마디로 시작된다. 한밤중의 숲, 길을 잃은 은수를 발견한 소녀는 수줍게 미소 짓고 세상의 모든 이야기는 다 행복하다며 오빠가 아는 이야기를 해 달라고 조른다. 은수가 아이들의 집에서 겪은 일들을 동화처럼 따라가는 뮤직 비디오는 은수와 영희의 시점을 오고 가며 은수의 사랑을 바라는 아이들의 심정과 아이들을 두고 가야 하는 은수의 안타까운 마음을 담았다. 노래의 클라이맥스인 “나는 네게서 나를 느끼고, 너는 내게서 너를 바라고” “내 마음이 끊임없이 내게 말해. 너와 함께 하고 싶다고” 에 맞춰 은수를 바라보는 영희의 눈길. 끊임없이 숲을 빠져나가려 애 쓰는 은수에게 “여기서 살면 안 돼요?”라는 소녀의 간청과 “난 이제 가야 돼” 라며 눈물 젖은 얼굴로 미안한 듯 그녀를 안는 은수는 ‘버려진 아이들의 잔혹한 상상’ 에 숨겨 진 묘한 슬픔을 잘 보여준다. 사랑이 시작되기 직전의 연인처럼 다정한 두 사람이지만 은수는 여전히 숲을 나가야 하고 남겨질 아이들은 사랑을 알기 전 보다 더 지독한 외로움과 맞닥뜨릴지도 모른다. 뮤직 비디오의 엔딩. “그 얘기 다음 부분은 어떻게 되요?” 라는 만복(은원재)에게 은수는 기억이 안 난다며 눈물 짓는다. 아이들을 괴롭히는 어른들에게서 아이들을 보호하려던 은수와 아이들 사이의 애달픈 사랑이야기이기도 한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에서 은수가 마음을 아리게 하는 아이들을 과연 떠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사랑을 기다리는 아이들 <헨젤과 그레텔>과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해 준 유일한 어른 은수의 만남이 어떻게 전개될 지,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전모는 영화가 개봉하는 12월 27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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