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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정유미연구

<오이시맨> 정유미, 주연급 우정출연 화제!

by 22세기소녀 2009.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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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시맨>

한물 간 보컬 이민기의 자극제는 배우 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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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길에 우연히 만나게 된 두 남녀가 음악이란 공통분모 속에 담긴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청춘 로맨스 <오이시맨>(감독: 김정중 제작/배급: 스폰지)에서 이케와키 치즈루, 이민기 외 또 다른 한 명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한 때 잘나가던 인디뮤지션 현석을 훗카이도로 떠나게 만드는 장본인 재영 역할을 맡은 배우 정유미다.

“선생님, 요샌 음악 안 만드세요? 노래도 안 하시고요?”
한 때는 이민기의 팬, 그러나 지금은 4차원 이혼녀 정유미!

현석의 오랜 팬으로 앳되고 가녀린 외모와는 달리 가슴 속 깊은 곳에는 남모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재영 역할을 맡은 정유미. 처음엔 현석이 강사로 있는 노래교실의 학생으로 접근해 나중에는 그와 소주 한 잔 나눌 만큼 가까워진다. 수줍음 잘 탈 것 같은 외양과는 달리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음에도 오히려 당당하게 “이혼한 사람은 꼭 어둡게 살아가야 합니까?”라고 반문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노래교실 강사를 하고 있는 현석에게 ‘양동이처럼 찌그러져 있는 선생님’이라고 적나라하게 비유하며 시종일관 현석을 자극시킨다. 하지만 늘, 위태로운 현석의 주변을 맴돌며 행복한 기운을 발산하는 재영 덕분에 영화의 분위기는 한층 코믹하고 밝아졌다.

특히 첫 촬영부터 음주를 해야 했던 정유미는 실제론 소주 한 잔만 마시면 취할 정도로 술에 약하다고. 하지만 촬영을 위해 폭탄주와 소주를 마셔야만 해서 촬영 내내 취해 있어야만 했고 상대배우 이민기 역시 첫 호흡부터 만취 상태로 호흡을 맞추느라 다음 날 숙취에 시달렸다는 후문. 심지어 정유미는 만취 씬 다음날 촬영이 번지점프 씬이라 숙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번지점프까지 하게 되는 고생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밝은 미소와 적극적인 연기로 스탭들의 박수를 받았다.

온 몸으로 진심을 전하는 사랑스러운 배우!
2004년 단편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 받은 그녀는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를 통해 신인 답지 않은 인상적인 연기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제 42회 백상 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 제 2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신인상 등 국내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작가적 성향의 작품과 대중적인 작품까지 골고루 소화하며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정유미는 2009년 상반기 <오이시맨>을 시작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10억> <챠우>까지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에서 그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민기, 이케와키 치즈루의 사랑스러운 조합과 정유미의 열연이 더해져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영화 <오이시맨>은 2월 19일, 따끈한 정종 한 잔이 생각날 만한 맛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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