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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시간] 실화를 제멋대로 부리지 않으며 오버하지도 않는다

by 22세기소녀 201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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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27
생각보다 때가 많아 조조관람 지각 위기. <트레인스포팅>의 이완 맥그리거처럼 달려(가진 못했지만) <127시간>을 보다. (못 본 시작 1분은 집에 돌아와 불법파일로 이어 붙였다.)

영화를 통해 못 가보는 여행이라도 떠나보나 싶었는데 아니 웬걸 초장부터 주인공의 손은 바위에 끼어 버린다. 아니 도대체 어쩌려고 저러나 싶었는데 대니 보일은 사기꾼이 아니었다. 그는 실화를 제멋대로 부리지 않으며 오버하지도 않는다. 한정된 공간이 줄 지루함은 자신의 재능, 가령 음악이나 영상, 편집의 묘로 채워 넣는다.   

<127시간>의 아론과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위기의 순간이 온다. 그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야 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127시간>보다 더 훌륭한 영화를 언제든지 만날 수 있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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