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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감성멜로의 진수 <천사의 사랑>

by 22세기소녀 201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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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처럼 조용히 스며드는 일본식 감성 멜로

<천사의 사랑>

 

그녀는 나에게로 와서 천사가 되었다,”

나는 그에게로 가서 비로서 천사가 되었다.”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버린 아름다운 천사와 공허한 날들 속에 갇혀버린 불치병에 걸린 남자의 사랑.

<천사의 사랑>은 일본의 휴대폰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모바일 소설로 연재되어 1,300만 회의 페이지 뷰를 달성하였고, 종이책으로 출간했을 때 초판만 50만여 부를 찍을 정도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미모의 17살 여고생과 35살 대학 강사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쓸쓸하게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남자와 상처를 간직한 채 화려한 삶을 살던 아름다운 소녀의 사랑. 성폭행과 원조교제, 이지매 등의 무거운 이야기들이 담겨있지만 여성 감독 특유의 디테일한 연출력으로 멜로의 감성이 풍부한 아름답고 서정적인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눈길을 잡아 끄는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영상과 가슴을 파고드는 멜로디의 음악은 감정을 배가시킨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핸섬 수트> <매직 아워> <베이비 베이비> 등에 출연한 일본의 감성 배우 타니하라 쇼스케가 대학 강사 ‘코키’역을 맡았다. 슬픈 듯 애잔한 그의 눈빛은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아름다운 외모로 더욱 각광받고 있는 모델 출신 배우 사사키 노조미가 아름다운 천사 ‘리오’를 연기했다. <신의 물방울> <핸섬 수트> 등에 출연하며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Synopsis
그의 작은 우산 속으로 그녀가 뛰어 들었다. 
봄비처럼 조용히 스며드는 감성 멜로 <천사의 사랑>

그녀. 값비싼 드레스와 액세서리로 한껏 멋을 낸 아름다운 외모의 소녀 오자와 리오(사사키 노조미). 완벽한 외모로 친구들에게 동경의 대상이지만 그녀에겐 아무도 모르는 아픔이 있다. 어린 시절 당했던 성폭행과 이지매의 상처를 가지고 있었던 것. 리오는 채워지지 않는 텅빈 가슴을 원조교제로 화려한 삶을 살며 채우려 애쓰고 있다. 하지만 예쁘고 인기도 많은 리오는 가족도, 친구도 세상의 그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대하지 않고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 있다. 진심으로 자신을 대하는 친구들까지 그저 이용 대상으로만 여기는 그녀였다.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외로운 눈빛을 가진 남자가 소녀의 눈에 들어왔다. 운명의 사랑을 찾은 듯 그녀는 그의 작은 우산 속으로 뛰어들었다.

그. 시한부 선고를 받고 스스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있는 35살의 대학강사 오자와 코키(타니하라 쇼스케).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수술을 포기한 그는 자신만의 울타리에 갇혀 빠르게 다가오는 생의 마지막을 기다리고 있다.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천사처럼 아름다운 소녀가 그의 작은 우산 속으로 뛰어 들어왔다. 사랑의 감정 따위는 가지고 있을 것 같지 않은 그에게 어느덧 봄비처럼 조용히 그녀가 스며들었다.

같은 이름 때문에 바뀌게 된 사진 때문에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들에겐 조금씩 변화가 일어난다. 소녀는 허울을 벗고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고, 세상과 소통을 시도한다. 무뚝뚝하고 차갑던 남자는 따스한 미소를 가진 남자가 되고, 삶의 희망과 살아야 할 이유를 찾게 된다. 성폭행과 이지매, 원조교제로 고통 받던 아름다운 소녀와 삶의 행복을 찾지 못하던 남자의 나이를 초월한 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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