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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부러진 화살>을 보다.
설날이 코앞이었고, 조조였고, 존재감 잃어가던 중견감독의 저예산 영화였기에 관객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나름 지정석을 빼앗길 정도로 극장 안은 붐볐다.
2007년, 판사 석궁 시위 뉴스를 접했을 때, 장본인인 그 교수 참으로 사이코구나 하고 웃어 넘겼다. 그러나 영화로 다시 만나 사실을 헤아려 볼 수 있게 되었고 분노할 줄 아는 시민이 되었다. 한편, 그동안 나는 입시미술 업무에 몸담아 오면서 얼마나 비겁하게 살아왔는가를 비판했다.
영화를 보며 조금은 편파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는 편파적이어도 괜찮겠다. 이번 영화를 계기로 법에 관계한 사람들이 각성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며 부디 정직하고, 양심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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