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아>
간접섹스를 연상시키는
황홀한 전라 월광욕 화제
제64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및 2012년 전미 비평가 협회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미스터리 판타지 <멜랑콜리아>(수입: 익스트림필름, 배급: 팝 엔터테인먼트㈜,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가 5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커스틴 던스트의 전라 노출 월광욕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해석이 화제다.
커스틴 던스트의 전라 노출 ‘월광욕’ 화제!
거대 행성 멜랑콜리아와의 ‘간접적 정사’ 묘사라는 시각
흥미로운 해석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 높아져
커스틴 던스트의 파격적 전라 노출이 화제를 모음에 따라 <멜랑콜리아> 속 ‘월광욕’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커스틴 던스트가 생애 처음으로 전신 누드를 감행하면서까지 탄생시킨 이 장면에 대해 단순한 월광욕이 아닌 거대 행성 멜랑콜리아와의 정사라고 보는 시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극중 주인공 저스틴은 밤중에 숲 속을 찾아 전라의 몸으로 지구를 향해오는 멜랑콜리아를 바라본다. 그저 멜랑콜리아가 뿜어내는 빛을 받으며 누워있는 것이 아니라 황홀에 찬 표정으로 거대 행성을 올려다보며 자신의 가슴을 쓸어 내리기까지 한다.
실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우울증 환자는 일반적으로 재앙적인 상황에서 보통 사람들보다 더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들은 잃어버릴 것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자신의 정신과 상담의의 말을 빌어 멜랑콜리아의 시나리오 작성에 들어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지구를 향해 오는 행성의 존재는 두려움의 대상이지만 이미 극심한 우울증으로 모든 것에 상실을 느끼고 두려울 것이 없는 저스틴에게 멜랑콜리아와의 ‘교우’는 생애 마지막 섹스인 셈이다.
색과 비주얼 등 사전 프리비주얼 장면을 통해 영화에 맞는 영상을 구현하고 그림자의 방향까지 계산하는 세밀한 작업을 통해 탄생한 행성 ‘멜랑콜리아’와 백옥 같은 피부에 완벽한 몸매를 드러낸 커스틴 던스트의 만남은 ‘영화사상 가장 거대한 크기의 존재와의 정사’라는 평이다.
2012년 5월, ‘그것은 모든 것을 바꿀 것이다!’
각각 62회, 64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커스틴 던스트. 두 여배우의 명품 연기와 라스 폰 트리에의 환상적인 연출력이 담긴 <멜랑콜리아>는 오는 5월 17일 개봉을 통해 현대인에게 고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