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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유랑 인 유럽] 남다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본문

독서일기

[디자인 유랑 인 유럽] 남다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아오이 우유 My Night At Maud's 2013. 3. 22. 18:30

2013.1.11
<디자인 유랑 인 유럽>(윤호준, 도서출판 조경, 2012)을 읽다.

이 책은 부제로도 달려있지만 조경ㆍ건축ㆍ도시 답사기 서적이다. 전문서적은 아니고 틈새 여행서로 보인다. 보통의 여행서는 같은 내용에 디자인과 사진의 퀄리티만 다를 뿐이지만 이 책은 남들이 가지 않은 곳과 남들이 찍지 않은 사진이 담겨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저 사람은 왜 저런 사진을 찍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전문서적으로 볼 수 없는 것이 아쉽게도 조경·건축에 대한 집요함이 떨어지고 '비록'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였을 정도로 '유랑'에 더 포커스가 기울었다. 또, 여행서로서도 손색이 있는데 사진이 촌스럽고 디자인이랄 것이 들어있지 않다.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리지 못하다 보니 소개된 도시 어디에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들지 않는다.

정성이 없어 보이는 면이 있긴 하지만 남다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두고 가면 색다른 감흥을 느낄 것도 같긴 하다. 단, 책이 2만 9천 원이라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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