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김혜수는 인류보완계획을 위해 다시 태어난 휴머노이드인가?

2013.4.8
오로지 정유미가 출연한다는 이유 하나로 <직장의 신>을 보았다. 1화는 올레KT 다시보기로 시청했고 2화는 유료라 건너뛰고 마침 3편을 본방사수 했다. 그럭저럭 볼만한 가운데 흥미로운 의문이 생겼다.  

혹시 미스김(김혜수 분)은 휴머노이드인가? 워낙 드라마가 황당한 설정이 많아 들게 된 의문인데, 본명이 김점순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바 없는 신원 미상 미스김의 기계적인 행동과 슈퍼우먼적인 업무처리 능력도 그렇고 무엇보다 1편과 3편에서 나 혼자 그렇게 느낀 것인지, 단서를 보았다. 은행 화재로 노조 1명이 참사(김점순)했다는 것과 오늘 3편에서 미스김의 다리 상처를 못 만지게 하는 데에서 미스김은 휴머노이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스김은 그러니까 <에반게리온>의 레이처럼 인류보완계획을 위해 다시 태어난 휴머노이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