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호크의 소울메이트
리차드 링클레이터!
<패스트푸드 네이션>의 메가폰을 잡다!
7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때마침 벌어진 미국 쇠고기 파동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수입/배급 판씨네마㈜)에는 브루스 윌리스, 윌마 발데라마, 애슐리 존슨, 폴 다노 등 한 자리에서 모이기 힘든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미국 쇠고기 산업에 대한 문제점과 폐해를 담고 있는 <패스트푸드 네이션>에 지지의 뜻을 표하기 위해 배역의 비중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 그 중에서도 할리우드 열성 채식주의자로 잘 알려진 에단 호크의 출연은 너무도 당연한 결정이었다. 게다가 <비포 선라이즈> 이후 10년이 넘도록 깊은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다시 한번 고개가 끄덕여진다.
감독 대 배우로
이토록 뜨거운 만남!
수많은 영화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내야 하는 숙명을 지닌 영화배우에게 있어서 본인을 꿰뚫고 있는 감독과 함께 작업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한 작품에서 완벽한 의기투합을 이루었던 감독&배우 콤비를 그 감독의 차기작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에단 호크에게는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바로 그러한 존재다.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었던 영화 현장의 최고의 콤비를 초대하는 <위대한 동료들>이라는 행사에서 두 사람은 ‘동료란. 그리고 협력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각각 이렇게 대답했다. “각자 다른 악기로 다른 소리를 찾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밴드”(리차드 링클레이터)이며 “무언가를 함께 찾아내는 관계”(에단 호크)라고 말이다. 결국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가 기울일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최상의 결과물을 탄생시키게 된다는 점에서 완벽히 의견 일치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리차드 링클레이터와 에단 호크는 서로에게 최고의 동료가 되는 법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이 탄생시킨 이토록 뜨거운 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
한국 관객들에게 이 두 명의 조합은 <비포 선라이즈>와 <비포 선셋>으로만 각인되어 있지만 국내 미개봉작인 <뉴튼 보이즈>(1998),<웨이킹 라이프>(2000),<테이프>(2001) 에 다음달 개봉예정인 <패스트푸드 네이션>까지 합치면 무려 여섯 작품에 이른다. 특히 에단 호크의 영향으로 채식주의를 선택한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 속에서 에단 호크는 패스트푸드 체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앰버(애슐리 존슨 역)의 삼촌 역으로 출연한다. <비포…> 시리즈의 온화하고 젠틀한 모습을 벗어 던지고, 다소 껄렁거리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조카 앰버를 비롯한 세상 모든 젊은이들을 향해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라는 충고를 전하는 그의 진심 어린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게 될 것이다. 완벽한 소울메이트의 찰떡 궁합이 제대로 빛을 발한 영화 <패스트푸드 네이션>은 내달 10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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