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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식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폐막-폐막작은 대상 수상작 <트랩>!! 양채니 등 레드카펫 밟아

by 22세기소녀 200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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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폐막
 내년을 기약하며 뜨거운 안녕!

 

- 심사위원단 5인과 안성기, 양채니 등 레드카펫 밟아

- 국제경쟁부문 수상작 4편 발표, 폐막작은 대상 수상작 <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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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부터 11일까지 9일동안 진행 된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11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폐막식을 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9일 동안 충무로 거리를 영화와 음악의 축제로 물들였던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이제 내년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기약하며 올해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준호, 이주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 폐막작은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 <트랩>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폐막식은 지난 해에 이어 한준호, 이주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국제경쟁부문 수상에 앞서 무대에 오른 이덕화 운영위원장은 “예술가가 달나라에 가는 길을 그린 뒤에 300여년이 지나서 인간이 처음 달에 발자국을 찍었다. 예술가의 창조적인 감성이 달나라에 도착한 뒤에 300여 년이 지나서 과학자들이 로켓을 쏘아 올려서 달나라에 도착한 것이다. 영화는 미래를 책임지는 환상적인 예술활동이다. 이렇게 영화는 신의 영역으로 한 걸음 한걸음 걸어 들어가서 이제 창조의 지배자가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아마 사람들이 종교만큼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것 같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영화를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 목숨을 걸고 영화를 하시는 분들이 서로 화합하고 훌쩍 성장할 수 있는 아름답고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빌 뿐이다. 2회 행사를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라며 운영위원장으로서 영화제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이번 폐막식에서는 마이클 치미노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5인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국제경쟁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대상에는 슬로단 고르보비치 감독의 <트랩>이 차지했으며,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아이다 베기츠 감독의 <스노우>, 올해의 발견상에는 허진호 감독의 <행복>, 마지막으로 관객들이 직접 선정하는 관객상에는 위가휘, 두기봉 감독이 연출하고 유청운이 열연한 <매드 디텍티브>가 선정되었다. 대상을 받은 <트랩>에는 3천 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심사위원 특별상과 올해의 발견상에는 각각 5백 만원과 3백 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그리고 관객상에는 트로피가 수여된다. 총평을 밝힌 테라와키 켄은 “전세계의 여러 나라와 여러 지역에서 온 13편의 영화가 국제경쟁부문의 후보작이다. 작품들 중에는 여러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짊어지고 열심히 살고있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대상 수상작을 정하기 위해서 격렬하고 진지한 토론이 세시간 동안 이어졌다. 두 작품이 각축을 벌인 후에 겨우 한 작품을 결정할 수 있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도 대상 수상작을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란다” 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마이클 치미노 심사위원장은 대상 시상에 앞서 “영화제에 좋은 영화가 많아서 심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좋은 영화들을 볼 기회를 주어서 영화제 측에 감사한다”라고 심사총평을 발표했다. <트랩>의 감독 슬로단 고르보비치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 대리 수여한 지세연 프로그래머는 “심사위원단 사이 논란이 되는 작품이 될 것이라 예상치 못했다. 표현력이 뛰어나서 심사위원단 사이 많은 토론을 거친 것 같다. 슬로단 고르고비치 감독님께 무사히 이 상금과 트로피를 전달하도록 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양채니, 안성기, 원로 영화인들 레드 카펫 행사 참여

이 날 폐막식에는 <동사서독>, <타락천사>, <천녀유혼> 등의 작품에서 청순한 이미지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배우 양채니가 레드 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세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청순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한 양채니는 올해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까르뜨 블랑슈’ 섹션의 객원 프로그래머로 참여했으며, <양축>, <방콕 데인저러스> 등을 선정해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양채니는 무대에 올라 국제경쟁부문 관객상을 직접 발표하며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축제라고 들었다.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서 무척 영광이다“ 라고 폐막식에 참석한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 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영화배우 안성기, 최지인, 황정순을 비롯해 한국영화계의 초석을 다진 원로 배우들이 참석해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의 폐막을 축하했다.


특히 폐막식에는 MBC 무한도전 촬영팀이 깜짝 방문해 현장에 있던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무한도전 멤버인 정준하와 박명수가 각각 쿵푸팬더와 <다크 나이트>의 조커로 분장하고 나타나 레드카펫을 밟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폐막작 상영을 끝으로 마무리, 2009년 충무로를 축제로 다시 물들일 준비

폐막식을 끝으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이제 2009년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준비하게 된다.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올해 총 171편의 상영작, 20여 회의 기획행사를 진행하며 씨네필들과 서울시민들의 가을밤을 영화와 음악으로 가득 채웠다. 한국영화 산업의 기반인 충무로가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기간인 9일 동안은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 같았다는 시민들의 반응은 앞으로의 충무로를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전체 상영 횟수는 298회였으며, 그 중 매진은 총 98회로, 매진율 32.8%를 기록했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총 2백 만명의 시민들이 남산골 한옥마을과 서울광장 등을 찾아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마련한 영화 축제를 즐겼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늘 9월 11일 폐막식을 끝으로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를 마무리하고 2009년 제3회 충무로국제영화제를 준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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