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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식

<나의 친구, 그의 아내> 극장 예고편 심의 반려!

by 22세기소녀 2008.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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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그의 아내>

극장 예고편 심의 반려!



남편과 아내, 남편의 친구, 세 사람의 지독한 우정과 비밀스러운 욕망을 다룬 영화 <나의 친구, 그의 아내>의 과감하고 도발적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극장 예고편이 심의 반려가 되면서 온라인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선정적인 대사와 카피를 이유로 극장 예고편 심의 반려!
선정적인 대사와 카피를 이유로 <나의 친구, 그의 아내> 극장 예고편의 심의가 반려되었다. 재문(박희순 분)의 “난 너 먹고 싶어”와 지숙(홍소희 분)의 “그때 내 손가락 왜 빨았어?”라고 말하는 대사. 그리고, 예준(장현성 분)의 카피 ‘친구의 아내가 갖고 싶었다’가 바로 그 이유이다. 관계자는 관계 설정 속의 미묘한 감정을 위한 장치가 선정적으로 느껴진 것 같다며, 영화를 보면 선정적인 분위기 보다는 보편적인 관계 속에 감춰진 욕망이 만들어낸 관계의 붕괴와 세밀한 심리 묘사가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이번 심의 반려로 인해 ‘지독한 우정’과 ‘비밀스러운 유혹’을 넘나드는 이들의 관계가 어떨지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 뿐인 아내와 둘도 없는 친구의 지나치게 친밀한 관계
예기치 않은 어긋남의 시작과 비밀스러운 욕망까지.

신혼부부인 재문(박희순 분)과 지숙(홍소희 분)은 행복한 한때를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들 곁에는 ‘가장 절친한 친구’인 예준(장현성 분)이 있다. 재문과 예준은 포장마차에서 술 한잔을 기울이는 ‘절친한 친구 사이’처럼 보인다. 하지만,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그래, 지금 와. 셋이 같이 자면 되지.”라는 재문과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그렇지. 결혼식 때도 나보다도 더 가까이 있었잖아.”라는 질투 어린 시선의 지숙의 대사는 이 세 명의 관계가 단순하지 않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에도 곧 균열이 생긴다. 바로 재문, 지숙 부부가 미국 이민을 못 가게 된 것. 예준이 도움을 주려 하자, 괜찮다는 재문과 달리 지숙은 도움을 선뜻 받아들인다. 이에, 화가 나 소리치는 재문의 모습은 어긋났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지숙씨는 특별한 사람이예요”라는 대사까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이들에게 벌어질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미묘한 관계 설정과 강렬하고 섬세한 심리 묘사로 이미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 시카고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나의 친구, 그의 아내>. 11월 27일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의 비밀스러운 욕망을 정면으로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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