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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식

<파주> 언론/배급 시사회 성황리 개최!

by 22세기소녀 2009.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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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언론/배급 시사회 성황리 개최!!

-               개봉 1주일 앞두고 뜨거운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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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남자를 사랑한 소녀, 그 금지된 관계 속에 숨겨진 비밀과 사랑을 그린 영화 <파주>( 감독 박찬옥 | 출연 이선균, 서우 | 제공 명필름 | 제작 TPS컴퍼니| 배급 워너브라더스)가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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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주> 언론, 평단의 뜨거운 관심으로 하반기 개봉 화제작 확실시
영화 <파주>가 부산에서 돌풍을 일으킨 이후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언론과 평단의 압도적 지지를 증명했다. 지난 21일 수요일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에서는 상영 시작 시간인 오후 2시를 2시간 앞둔 12시부터 시사회의 시작을 기다리는 각 언론이 집결해 뜨거운 관심을 예고했다. 박찬옥 감독, 이선균, 서우, 심이영의 무대인사로 문을 연 시사회에서는 2009년 하반기 화제작답게 상영이 이루어지는 모든 상영관이 가득 찼다. 온라인, 오프라인에서의 끊임없는 화제 가운데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영화 <파주>는 110분의 러닝 타임 동안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상영이 끝난 후에도 감도는 긴장감 가운데 기자 간담회가 시작 되었다. “영화를 어떻게 보셨는지 매우 궁금하다”는 박찬옥 감독과 배우들의 인사말과 함께 총 40분 동안 이루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7년 만에 차기작을 내 놓는 박찬옥 감독에게는 ‘파주’라는 도시를 소재로 선정한 이유, 이경영씨를 캐스팅한 배경, 파격적 연기 변신을 한 배우들의 새로운 이미지를 찾아낸 계기 등 영화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박찬옥 감독은 “우리 배우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력을 느끼고 있었고 알려진 이미지와 다른 역할을 열심히 해주어서 고맙다”는 답변으로 배우들의 명연기를 격려했다. 특히 이선균이 상대배우인 서우에 대해 ‘괴물 같을 만큼 연기를 잘하고 끼가 넘치는 배우’라고 평가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서우는 “나의 연기가 그만큼 빛나도록 도와준 것은 이선균”이라며 서로의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드디어 베일을 벗은 영화 <파주>에 대해 한 언론은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무서운 비극을 담은 영화’라고 평하며  파격적 스토리와 깊이에 대한 감흥을 전달해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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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기자간담회
2009. 10. 21 (수)

Q. (박찬옥 감독님께) 파주라는 도시선정의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A. 파주에 가까운 일산에 살고요 일산에 가까운 파주에 가봤어요. 여느 도시보다 인상이 좋았어요. 안개가 많이 피는 날씨와 조용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파주 너머에는 북한이라는, 국경도시라는. 파주시민은 생각 안 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런 것을 많이 생각해봤고요. 이 영화는 (내용상)한 도시가 필요했어요. 떠났다가 오는 공간이 필요했는데 많이 못 다녀서 그런지 파주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박찬옥 감독님께) 이경영씨가 총 네 번 등장하는데 캐스팅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시작과 끝을 이경영씨로 장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자막에서는 보스라고 되어있고 나이트클럽 사장 역할인 이경영 선배님은 시나리오애서 사람들의 양심같기도 악마 같기도 한 사람의 양면을 보여주는 역할입니다. 이브한테는 뱀 같은 존재이고 죄와 벌에서는 주인공이 의식하는 사람이죠. 어려운 캐스팅이어서 고심을 많이 했고 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Q. (이선균씨께) 박찬옥 감독님과 작업이 기존의 작업과 특별히 다른 점이 있었다면 어떤 점이 있는지?
A. 최선을 다해 촬영했고 좀 더 진중한 고민을 하고 작업했습니다. 감독님의 디렉션이 디테일한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고민과 공부를 많이 했고 진중하게 역할에 빠져 몰입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Q. (서우씨께) 이선균씨에게 인터뷰하다가 서우씨에 대해 물으니 ‘괴물 같은 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연기하셨길래 그런 말씀을 들었는지? 이선균씨에게 배울 점은 무엇인지?
A. 좀 예쁘게 좀 말씀 해주시지(웃음). 오빠가 표현한 ‘괴물’이 된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사실 (저를) 괴물로 만들어 준 것은 이선균이란 배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연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호흡이 중요한데 (이선균씨는) 제가 갖고 있는 것에 비해 100% ,120%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현장분위기도 좋았습니다.

Q. (박찬옥 감독님께) 영화 재미있게 잘 봤고 근래에 본 영화 중 가장 무서운 비극을 담은 영화인 것 같다. 개인의 영화와 사회적인 문제를 연결 지은 점에 대해 창작 과정, 계기가 있다면?
A. 시나리오 쓸 때 남자 주인공이 다같이 어떤 일의 핵심인물이고 여자주인공은 한 발을 걸치고있는데 결국은 다같이 하는 어떤 일의 대의를 망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여자주인공이 계기를 만들고 남자주인공은 개인적인 일과 모두를 위한 일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하고 고민하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체화 하기 전에는 막연히 생각했고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했는데 최종적인 결론으로 (소재로) 철거투쟁을 선택 하게 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안보고 싶어하는 부분일수도 있겠지만 아직도 한국사회는 지금도 앞으로도 끊임없이 부수고 짓고 하기 때문입니다.

Q. (심이영씨께) 이번 영화에서 가장 힘들었거나 기억에 남는 것이 있으시다면?
A.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매우 추운 날씨에 첫 촬영이라는 부담감에 술 취한 연기를 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라서 긴장되고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Q. (감독님께) 배우들이 기존에 출연 했던 작품들을 생각하면 다른 느낌 이미지의 배역일수도 있는데 어떻게 캐스팅했는지?
A. 우선 기본적으로는 저는 두 배우에게서 개인적으로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만나기 전에 더 막연히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하게 느낀 것도 있고. 영화 속의 시간이 길다 보니 중식 역할은 청년다움과 장년다움이 있는 배우가 담당해줬으면 했습니다. 사실 이선균씨는 장년다움이 더 컸지만 청년다움이 있는 배우를 찾기 힘들어 이선균씨를 선택했습니다. 영화에서는 중식에게 실제 일상에서 생기기 힘든 일들이 있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이선균씨는 그런 연기와 일상적인 연기를 잘 조합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 되어서 캐스팅하게 되었구요. 서우씨는 외적으로 중3 어린 나이에서 20대 초반 나이의 연기를 해줘야 되는데 그것에 대한 관객들이 공감할만한 배우가 한정이 되어있다고 생각했는데 서우씨가 잘해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서우씨가 이전에 보여줬던 매력과 거리가 먼 것 같아서 서우씨도 긴장을 많이 했지만 서우의 내면으로 들어가면 강인함과 고집스러움 등을 잘 해내리라 생각했고 열심히 잘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Q. (감독님께) 이선균씨가 맡은 인물은 7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데모가 사라진 현시대 그런 인물 설정을 택한 이유는?
A. 김중식은 일종의 ‘후일담류’의 인물로 생각하고 아직도 어떤 그런 영향 아래 있는 분들이 한국사회에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한때는 그런 것을 영화 속에 끌어들이는 것을 싫어했어요. 첫 번째 영화에서 배역을 맡았던 배종옥 선배님역시 과거에는 학생 운동을 한 인물이었는데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내가 왜 그랬을까 하며 버리게 되었어요. 지금은 다시 생각하면 그런 부분에서 제가 편해졌습니다. 이건 과거의 일이고 어느 사회나 있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첫 번째 영화에서는 저절로 들어왔던 설정을 밀쳐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겁니다. 질문하신 분에게는 답변이 되었을지 모르지만 저의 내부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소재를 일부러 기피하는 것은) 괜한 엄숙주의라고 생각하고 지금은 편하게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 (감독님께) 영화 말미에 보면 중식이 은모한테 “언니를 사랑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 중식이 언니와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는지 과정 설명을 생략한 것 같은데 의도는?
(이선균씨께) 베드신이 두 번 나왔는데 여자 감독님앞이라 어려웠을 듯?
A. 이선균 : 여자 감독님이라 어려운 것은 아니었고 처음 찍었는데 좋지 않은 몸 때문에 어려웠습니다. 에로틱한 장면이 아니라 중식의 개인적인 감정이 부각되는 장면이고 그 만큼 중식의 심리적인 것에 더 집중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연기를 하게 되어 좋았고 심이영씨와 베드신 찍을 때 태연한 척 찍었지만 서로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꼈고 서로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서 그런 의미로 베드신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A. 박찬옥 감독 : 여자 감독이어도 신경 안 쓰셨다고 했는데 저는 의식을 했어요. (웃음) 영화에서 보이는 것 말고 배우들이 편하게 연기 하기 위해 분장 하는 것이 있는데 (이선균씨에게는) 저는 애써 시선을 외면했는데 심이영씨에게는 그렇지 않았고, 하여튼 저는 좀 의식을 했습니다.
무려 두 번 이나 라고 기자님이 말씀하셨는데 사람들이 밥 먹고 차 마시는 등의 일상적인 많은 일들 중 하나로 많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촬영이라 긴장한 것도 사실이고 촬영하다가 두 분 호흡 소리를 들어보라면 가짜같이 않냐고 하면 (배우 분들이) 더 교감을 나누면서 찍으려고 해주셔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자주인공의 결혼이 생략된 것은 영화상의 기분 좋은 생략이 있다고 생각해요.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기분 좋은 생략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생략은) 훌쩍 넘어갔을 때 제가 느낀 것처럼 기분 좋은 생략으로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시나리오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찍은 것입니다. 영화는 무엇을 생략해야 되는지가 고민인 것 같아요 일부러 길게 늘려서 보여 줄 대목과 훌쩍 넘어가서 보여주는 대목도 있는데 이 부분은 그런(생략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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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VIP시사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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