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개봉 <새드 배케이션>
오다기리 죠 인터뷰 공개!
Q. 우선 완성된 영화를 본 감상을 들려달라.
솔직히, 한 사람의 팬의 감상 같은 이야기지만 아오야마 신지 감독과 아사노 타다노부의 <헬프리스>의 11년 후를 볼 수 있어서 기뻤다. 배우로서 11년이 지나 같은 역을, 같은 감독과 일한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멋지지 않은가. <유레카>도 마찬가지다. 미야자키 아오이, 사이토 요이치로, 미츠이시 켄이 같은 역으로 등장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Q. 아오야마 신지 감독과는 처음 작업하는 영화인데, 일한 감상을 들려달라.
한번은 같이 일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감독님이었기에 영광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조금밖에 참여할 수 없어서 그 점이 아쉬웠다.
Q. 이번에 같이 일한 배우들 중에서 인상에 남은 분이 계시다면?
표현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나카무라 카츠오 씨. 가부키로부터 튀어나온 파격적인 이미지가 흥미로웠다. 아버지 세대보다 훨씬 위의 분이지만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그렇게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느낌이다. 막연하지만 나카무라 씨와 보낸 ‘재미있었던’ 시간 그 자체가 너무나도 귀중한 한때였다.
Q. 영화 속에서 연기한 역할은 사채업자에게 쫓기어, 조금 그늘이 있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인데 어떤 생각으로 역을 연기했는가.
이야기의 베이스가 되는 ‘마미야 운송’이라는 장소의 ‘소품중 하나’라는 감각으로 연기했다. 어디까지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미료 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사노 타다노부와 이시다 에리 같은 분들이 지내는 마미야 운송의 씬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정도가 된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인상에 남은 장소나 씬이 있는가?
아사노 타다노부와의 장면 중에서 카르스트 지형의 히라오 다이에 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소는 어떤 ‘힘’이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의 장소였다. 일본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정도로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어서 인상적인 곳이었다.
Q. 이번 영화에서의 볼거리를 소개해 달라.
북큐슈 올로케를 통해 도쿄에서는 절대로 찍을 수 없는 풍경,그림이 많이 담겨 있고, 그것만으로도 호화롭다. 감독이 자란 고향이 필름에 인화되어 있다는 것이 볼거리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역시 아오야마 감독의 작품 <헬프리스>,<유레카>에 이어,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새드 배케이션>은 3월 13일, 스폰지하우스 중앙,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압구정, CGV 서면, CGV인천 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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