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아일랜드> 한국과 특별한 인연,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 작품 삽입돼 화제!
<셔터아일랜드>의 제작노트를 살펴보면 눈에 띄는 기록이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던 자랑스러운 한국인, 백남준의 음악을 영화음악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를 증명하듯 미국에서 출시된 영화 OST에도 그의 작품명과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서 사랑 받고 있는 그의 작품을 영화 <셔터아일랜드>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존 케이지에게 바치는 경의”
<셔터아일랜드>의 배경음악으로 등장하다!
<셔터아일랜드>에 삽입되어 화제를 낳고 있는 백남준의 작품은 바로 ‘존 케이지에게 바치는 경의(Hommage a John Cage)’ 이다. 이 작품은 백남준이 1959년 두 대의 피아노 장치에 3대의 테이프 콜라주를 구성시켜 연출한 작품으로, 계란을 던져 깨트리거나, 유리창을 깨부수고 피아노를 전복시키는 등 백남준이 행했던 최초의 퍼포먼스로 유명한 작품이다. ‘존 케이지에게 바치는 경의’는 악기를 공격하고 파괴하는 ‘행위 음악’의 전기를 가져온 작품으로 공격적인 퍼포먼스로 인해 당시 백남준을 ‘동양계의 문화테러리스트’라 불리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음악감독 로버츠 로버트슨이 주저 없이 선택한 그 작품!
<셔터아일랜드>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증폭시키는데 음악의 역할이 톡톡히 한 몫을 했다. 불안과 긴장감이 고조된 장면에서는 웅장한 클래식 선율이 스크린을 압도한다. 클래식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적재적소에 쓰이면서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셔터아일랜드>의 음악감독을 맡은 로버츠 로버트슨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인연은 ‘더 밴드’, ‘라스트 왈츠’ 같은 그의 초기 락 공연을 연출하면서부터 맺어졌다. 그는 스콜세지 감독과 <성난 황소>, <코미디의 왕>, <더 컬러 오브 머니>, <갱스 오브 뉴욕>을 함께 작업한 최고의 파트너. 이번 영화 <셔터아일랜드>를 작업하면서 스콜세지 감독은 특별한 제안을 했다. ‘판에 박힌 배경음악을 만들지 말고 20세기 현대 작곡가들이나 유명 팝송을 가져다가 멋진 배경음악을 만들어 내면 어떨까’ 라고 의견을 내었고, 로버트슨 음악감독은 더없이 좋은 생각이라며 그 의견을 수락했다. 그리고 20세기를 풍미했던 최고의 아티스트인 펜데레츠키, 맥스 리히터, 잉그램 마샬, 마르셀 뒤샹, 모턴 펠드만, 지아친토 첼시, 존 애덤스, 브라이언 이노, 로버트 에릭슨의 작품들로만 엄선해서 삽입했다. 그 중에서도 20세기 최고의 아티스트 중 한 명인 백남준의 작품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한국 관객들에게 더없이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의 유작이 영화에 삽입되면서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 영화 <셔터아일랜드>. 2010년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평가 받는 이 작품에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아티스트 백남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월 18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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