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보이>
7개월간의 대장정 마치고 1월 14일 크랭크업!
강원도 오대산 설경(雪景)을 가득 담은 마지막 촬영 현장!
벌써부터 2008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영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모던보이>(제공: CJ엔터테인먼트/ 제작: KnJ엔터테인먼트)가 6월 16일 크랭크인한 후 약 7개월 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월 14일 강원도에서 크랭크업했다. 3년간의 기획개발 및 시나리오 작업, 9개월간의 본격적인 프리프로덕션 기간을 거쳐 본 촬영에 돌입했던 <모던보이>. 여름부터 겨울까지 서울, 수원, 부천, 횡성, 대구, 충주, 이천, 합천 등지에서 진행된 광대한 로케이션 작업은 이로써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2008년은 모던보이의 해로 기억되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원도 오대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아쉬운 크랭크업!
마지막 촬영은 강원도 오대산의 유명한 사찰인 월정사 근방의 숲길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촬영장면은 영화의 후반부 장면. ‘이해명(박해일)’의 변한 모습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깔끔하고 세련된 모던보이로 경성을 주름잡던 그가 다소 거칠어진 모습과 한층 깊고 성숙한 표정으로 숲의 설경 속에서 마지막 연기를 펼친 것. 영화에서 그가 어떤 모험과 변화를 겪어가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한껏 불러일으킨다.
기온이 영하 9도로 뚝 떨어지고 폭설이 내린 후였지만 이날 크랭크업 촬영장의 분위기만큼은 더없이 따뜻하고 정감이 넘쳤다. 사실상 작년 12월초에 모든 촬영을 마쳤고, ‘눈 덮인 겨울숲의 설경’이 필요했던 이 한 장면만을 남겨놓은 채 눈 소식을 기다려오다가 마침내 이날 다시 모인 터라 반가움이 각별했던 것. 게다가 당일 촬영분량이 없었던 김혜수, 이한은 물론 대부분의 출연진이 약속이라도 한 듯 촬영장을 방문해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동료애를 보여주었다. 그 덕에 아름다운 설경 속에서 순조롭게 촬영을 마치고 다 함께 마지막 촬영의 감격을 나눌 수 있었다. 스탭과 배우들은 유독 길었던 여름 장마와 폭염,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진행된 7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낸 서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담아 뜨거운 포옹과 악수를 나누었다.
감독과 배우의 크랭크업 소감
마지막 촬영을 끝낸 정지우 감독은 “희극과 비극 사이를 오가며 열연을 펼쳐준 배우들과 전국을 오가는 힘든 제작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해준 스탭들에게 감사하다.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오랜 시간 공들이며 준비해왔던 프로젝트의 완성에 한발 더 나아가게 된 것을 그 누구보다도 기뻐하고 감사했다.
출연분량이 99%였던 덕분에 첫 촬영일부터 끝 촬영까지 참여하며 자기 몫을 훌륭히 완수해낸 배우 박해일. 그는 “7개월간 이해명으로 잘 놀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함께 한 스탭들과의 좋은 추억을 가져간다.”라며 기나긴 여정을 끝낸 아쉬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여느 작품보다 깊은 열정으로 농익은 연기를 펼친 김혜수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촬영해서인지 그 어떤 영화보다 힘든 작업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모던보이>를 촬영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라며 영화에 대한 진한 애정을 표시했다.
신인의 경력으로 주연을 꿰찬 이한의 영화에 대한 마음은 더욱 애틋했다. “여러 작품을 해왔지만 이번 작품은 내게 정말 특별하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분장실에 앉아있는데 이제 더 이상 올백 머리도, 수염도 다듬을 필요가 없겠구나 생각하니 갑자기 서럽고 슬펐다. 신스케로 살아온 7개월이 너무 행복했다.”라며 <모던보이>에 대한 진한 사랑을 이야기했다.
‘개인의 행복이 시대의 운명과 무관할 수 있을까?’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화려한 볼거리와 생생하고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통해 전하게 될, 2008년 최고의 화제작 <모던보이>. 배우들의 각별한 애정과 열연, 최고 스탭들의 노력을 통해 2008년 첫 웰메이드 대작의 면모를 충실히 갖춰가고 있다. 공들여 진행한 촬영만큼이나 심혈을 기울여 CG, 편집, 음악 등의 후반작업을 진행 중인 <모던보이>는 ‘유쾌한 재미와 진한 감동’의 영화로 4월에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모던보이>란? 1930년대에 급속히 유입된 서구의 신문물을 적극 즐기며 살았던, 당시의 문제적 신세대를 일컫는 말
※ 한줄스토리
1937년 경성, 독립이니 친일이니 따지기보다 오로지 낭만의 화신이길 원하는 발칙한 모던보이 이해명(박해일)이 사라진 애인 조난실(김혜수)을 쫓으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대를 발칵 뒤집어 놓을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 기획의도
개인의 행복이 시대의 운명과 무관할 수 있을까?
“시대를 뒤로한 채 오로지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던 발칙한 모던보이가 사랑하는 여자를 쫓으며 마지막까지 추구하고 싶었던 행복이 어떻게 시대의 현실과 마주하게 되는지를 그리고자 한다”
<정지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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