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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식

김혜자 & 원빈, 봉준호 감독 신작 <마더>에 동반 캐스팅

by 22세기소녀 2008.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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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 원빈, 봉준호 감독 신작
<마더>에 동반 캐스팅

중견 배우 김혜자와 캐스팅 0순위 배우 원빈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제작 ㈜바른손)에 어머니와

아들로 동반 출연을 확정했다. <마더>는 <살인의 추억>(2003)과 <괴물>(2006)로 완성도는 물론 흥행

성적까지, 한국 영화의 현주소를 업그레이드 해 온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주목 받

아 왔다. 한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 혜자와 군 복무 후 신중한 행보를 보여 온 원빈을 동시에 스크린

으로 불러내는데 성공함으로써 재미와 만듦새를 겸비한 수작에 대한 기대를 더욱 북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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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여린 듯 강한, 꺾이지 않는 대한민국의 <마더>

<전원일기>의 금동이 엄마,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엄마 등 46년의 연기 경력을 통틀어 김혜자는 한국 ‘어머니’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방영 중인 <엄마가 뿔났다> 에서는 신들린 듯한 연기로 스스로 만든 인자한 모정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있는 중이다. <마더>에서 그는 살인 사건에 휘말린 착하고 어리숙한 아들(원빈 扮)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오직 ‘모정’ 이라는 무기 하나로 홀로 고군분투하는 ‘어머니’를 연기한다. 그 특유의 삶의 내공이 배어나는 연기력이 어떤 식으로 어머니 캐릭터를 진화 시킬 지 기대를 불러 일으키는 건 당연한 일. 영화 출연은 81년 <만추> (김수용 감독), 99년 <마요네즈> (윤인호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10년만의 스크린 컴백이다. 김혜자의 오랜 팬으로 그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는 봉준호 감독과의 만남인 만큼 오직 김혜자만이 가능한 독특하고 강렬한 ‘마더’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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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마더>로 4년여 만의 스크린 컴백

천만 영화의 시대를 연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2004년)에 이어 <우리 형> (안권태 감독 2004년)을 뒤로 하고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던 배우 원빈이 4년 만의 출연작으로 <마더>를 낙점했다. 스물 여덟, 다 자란 어른임에도 아버지 없이 단 둘이 살아가는 어머니(김혜자)의 애간장을 태우던 아들인 그는 어처구니 없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나이답지 않게 선량함과 순진함이 공존하는 캐릭터이자 스스로 풀 수 없는 상황 속에 갇힌 인물을 연기하는 것. 아들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길을 나서는 강렬한 모정에 관객을 공감하게 하고 동참시키는 것은 그의 몫인 셈이다. 그를 원하는 수많은 영화를 뒤로 하고 선택한 <마더>로 스타와 배우 사이 에서 ‘배우’이기를 원하는 행보를 분명히 한 원빈의 또 한번의 도약이 기대된다.

 

살인 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위해 작고 나약한 몸뚱이로 홀로 세상과 맞서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 슬프고 아름다운 모정을 선 보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는 올 가을 촬영 시작,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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