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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기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 관한 짧은 글

by 22세기소녀 2008.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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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4
어찌하여 '2008 대한민국 영화대상' 전문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후보작을 챙겨보고, 투표하고, 오늘 심사결과를 TV로 지켜보았다. 예전 같으면 배낭 가득 촬영 장비를 챙겨가 여배우들을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담았겠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았고, 또 어째 열정이 예전만 같지 않아 브라운관을 지켜보는 쪽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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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결과는 내 선정과는 많이 달랐다. 누가, 어떤 게, 받을 지는 예상됐지만 나는 내 객관적 주관을 피력했고 그렇게 해서 박희순, 김지영, 서우가 수상을 했다. 그것이면 됐지 뭐. 그런데 <추격자>가 그렇게 대단한 작품인가에 대해선 의문이 들고, 아카데미시상식과 같은 심사방식에도 조금 불만이 든다. 시청률을 위해서는 대중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지금의 방식이 최선이지만 단, 홍상수나 김기덕을 수상결과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은 정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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