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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기

[이글 아이 (Eagle Eye) 리뷰] 설정이 흥미롭지만 비약하는 순간 흥은 떨어진다

by 22세기소녀 2008.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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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
<아내가 결혼했다> 조조 관람을 맘먹고 버스 타고 가던 중 마음이 바뀌어, 서둘러 걷는다면 3천원을 더 할인 받을 수 있을, 일산CGV로 직행, <이글 아이>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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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이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토요일 학생 단체 관람을 온 모양. 자기네 반 학생이 아닌 총각이 여학생 옆 빈 좌석에 앉자, 남학생 셋이 차례로 뒤를 돌아보았다. 그 녀석들 상영 내내 집중을 앉더라. 대충 엿들으니 재관람을 하게 된 모양. 나도 예전에 <늑대와 춤을> 볼 때 그랬지. 그래도 그건 다시 봐도 좋았던 영화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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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아이>는 스티븐 스필버그, D.J. 카루소, 샤이아 라보프가 함께 했던 <디스터비아>와 마찬가지로 히치콕의 영화로부터 출발했다. 그만큼 흥미롭다. 그렇지만 비약하고 어울리지 않는 곳에 이야기를 억지로 끼워 넣으려는 순간 흥은 떨어진다. 응원할 팀을 주지 않는 정신 사나운 전개도 불편했다. 단, 샤이아 라보프의 활약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9살 연상의 미셸 모나한과 야릇한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을 정도로 그는 성장했다. 그런데 초반, 라보프와 눈빛을 교환한 아리따운 여학생은 그것으로 끝? 라보프는 이제 누나들의 배우란 말인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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