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008.12.4
어찌하여 '2008 대한민국 영화대상' 전문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후보작을 챙겨보고, 투표하고, 오늘 심사결과를 TV로 지켜보았다. 예전 같으면 배낭 가득 촬영 장비를 챙겨가 여배우들을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담았겠지만 시간이 허락지 않았고, 또 어째 열정이 예전만 같지 않아 브라운관을 지켜보는 쪽을 택했다.
수상결과는 내 선정과는 많이 달랐다. 누가, 어떤 게, 받을 지는 예상됐지만 나는 내 객관적 주관을 피력했고 그렇게 해서 박희순, 김지영, 서우가 수상을 했다. 그것이면 됐지 뭐. 그런데 <추격자>가 그렇게 대단한 작품인가에 대해선 의문이 들고, 아카데미시상식과 같은 심사방식에도 조금 불만이 든다. 시청률을 위해서는 대중의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지금의 방식이 최선이지만 단, 홍상수나 김기덕을 수상결과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은 정말 안타깝다.
728x90
반응형
'영화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황의 날들 (In Between Days) 리뷰] 이민 청소년과 미래의 내 아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 (1) | 2009.07.12 |
---|---|
청년필름 10주년 영화제에서 다시 만난 <와니와 준하 (Wanee & Junha)> 관람기 (2) | 2008.12.08 |
[인블룸 리뷰] 못다 핀 꽃 한 송이를 피우다 (0) | 2008.11.09 |
[이글 아이 (Eagle Eye) 리뷰] 설정이 흥미롭지만 비약하는 순간 흥은 떨어진다 (0) | 2008.11.01 |
[뱅크 잡 리뷰] 은행 턴 이후 더욱 흥미로워진다 (2) | 2008.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