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홍련>
<안나와 알렉스: 두자매 이야기>
전미 최고흥행 기록
미국발 한류(韓流)의 신호탄을 쏘다!
한국, 세계 속의 문화강국이 될 수 있을까? 2009년, 마침내 그 첫 가능성이 확인됐다. 김지운 감독에 의해 부활된 고전 <장화,홍련>. 그리고 그것을 원작으로 할리우드에서 부활한 <안나와 알렉스:두자매 이야기>가 전미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며 미국발 한류의 첫 장을 연 것이다. 한국産 문화 컨텐츠의 미국 점령기. 그 흥미로운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자.
아이디어 & 스토리 공급자로의 첫 성공사례
후속작들의 벤치마킹의 사례로 기념비적 성과!
미국 대중문화를 공략하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이루어져 왔다. 인기 드라마 <로스트>의 김윤진은 한국배우로서 중요한 명성을 획득했다. 힙합 뮤지션 메이스와 톱스타 윌 스미스에게 곡을 써준 박진영의 사례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개봉을 앞둔 두번째 할리우드 작품 <닌자 어쎄신> 비의 노력도 아름답다. 그러나 아직은 개인적인 성과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난타>와 <점프>의 성공은 기억될만 하다. 알려진 바와 같이 한국영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작품들도 있었다.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레이크 하우스>, <거울 속으로>의 <미러>,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를 옮긴 <마이 쎄시 걸>이 바로 그 영화들. 하지만 수익을 만들 만큼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지는 못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인이 사랑한 고전. 그것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김지운 감독 <장화,홍련>이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에게 원작으로 스토리 공급자 역할을 한 것은 기념비적이다. 영화 <안나와 알렉스:두자매 이야기>의 프로듀서는 <맨인블랙> <글래디에이터> <마이너리티 리포트>등을 제작한 월터 F 파커스와 로리 맥도널드. 스티븐 스필버그의 <디스터비아> <이글아이>를 편집한 거장 짐 페이지가 편집을 맡았다. 소재 고갈에 시달리며 새로운 장르의 트렌드를 성공시키고 싶었던 거물들이 바로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을 발견한 것이다. 월터 F 파커스 프로듀서는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강한 교훈을 담고 있는 동화적인 분위기 덕분에 공포영화의 스토리 구조를 쌓아올리기에 더없이 좋은 소재였다는 점이다” 라고 밝히며 한때 최고의 감독들이 공포영화에 열정을 쏟아부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그런 전설을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물론 이들은 <장화,홍련>의 스타일과 스토리를 변경, 원작의 힘에 새로운 충격을 더 함으로써 윈윈(WIN-WIN)의 사례를 유감없이 펼쳐 보였다.
현재 할리우드 버전으로 재탄생되길 기다리고 있는 한국의 원작들, 봉준호 감독의 <괴물>,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그리고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에겐 영화 <안나와 알렉스:두자매 이야기>가 성공적인 벤치마킹의 사례가 될 것이다. 2009년 4월 9일, 그 신화같은 영화가 한국에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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