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소식

<여고괴담> 오디션에 톱스타가 지원하면 캐스팅 될까? <여고괴담5>를 통해 풀어보는 괴담 역사 10년간의 미스터리!

by 22세기소녀 2009. 6. 11.
728x90
반응형

<여고괴담> 비밀을 벗겨라! <여고괴담5> 통해 풀어보는 괴담 역사 10년간의 미스터리!



학교를 갈 때도, 공부를 할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언제나 함께하는 사춘기 여고생들이 죽는 순간도 함께 하자는 위험한 약속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거대한 공포를 담은 호러 <여고괴담5-동반자살>(제작: ㈜씨네2000, 제공/배급: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이종용)은 여고괴담 시리즈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학교를 거대한 공포의 근원으로 삼아 사춘기 여고생들의 불안하고 미묘한 심리를 다양한 캐릭터와 소재를 통해 그려온 여고괴담 시리즈를 한 편이라도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떠올렸을 몇 가지 궁금증을 <여고괴담5-동반자살>을 통해 풀어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스터리 1. 영화 속에 나오는 학교는 도대체 어디일까?

여고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학교들은 도대체 어디일까? 학교건물 내, 외부를 샅샅이 보여줘야 하는 여고괴담의 특성상 촬영은 실제 학교를 빌려 진행된다. 제작진은 시나리오 내용과 가장 잘 맞는 공간과 분위기를 갖춘 학교를 찾기 위해 전국을 돌며 ‘학교 찾아 삼만리’에 나서지만, 촬영 장소를 정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일반 학교의 경우 학생들이 등교를 하기 때문에 촬영을 할 수 없고, 폐교의 경우 안전상의 문제로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으며, 오래된 폐교들은 전기, 상하수도 등 100여명의 스탭들이 머무르며 촬영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에 등장하는 학교는 카톨릭계인 ‘로사 고등학교’. 제작진은 아름다운 벽돌 건물이 돋보이는 진주의 한 고등학교를 섭외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교실과 복도, 학교 외부 등 주요 장면들을 촬영했다. 하지만 그 외에도 학생회실, 생활관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공간들은 각기 다른 고등학교, 대학교들을 섭외해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촬영했고, 영화 하이라이트에 등장하는 학교 성당의 경우 외부는 실제 성당이지만 내부는 100% 세트에서 촬영했다. 결국 여고괴담에 등장하는 학교는 영화 속에서는 하나의 학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곳의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세트가 합쳐진 가상의 공간인 것이다. 이 점은 영화 속 교복도 마찬가지. 여고괴담의 교복은 극중 이야기와 캐릭터에 맞춰 전국 여러 중, 고등학교 교복을 참고해 최종 디자인과 색깔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스터리 2. 여고괴담 오디션에 톱스타가 지원하면 캐스팅 될까?

신인들의 열정과 패기를 담는 전통에 따라 신인배우와 신인감독을 기용해온 여고괴담 시리즈는 지난 3편부터 대대적인 공개 오디션을 통해 소속사가 없는 배우 지망생들에게도 캐스팅 기회를 부여해 왔다. 그렇다면 얼굴이 잘 알려진 톱스타들도 여고괴담 공개 오디션에 지원을 할까? 대답은 ‘YES’.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제작이 가시화 되면서, 여러 매니지먼트사와 배우측으로부터 캐스팅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하지만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신인 배우를 주연으로 선발한다는 제작사의 방침이 확고 했기 때문에 아무리 톱스타라 하더라도 캐스팅에 예외는 있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몇몇 스타들은 뜻을 굽히지 않고 다른 지망생들과 마찬가지로 공개 오디션 접수를 했고, 제작진은 고심 끝에 본격적인 면접 심사 전, 참가 접수를 한 스타들에게 오디션에 참석하지 말아 줄 것을 정중히 부탁해야 했다. 스타들과 신인들이 오디션에서 경쟁할 경우, 신인 배우를 발굴하려는 여고괴담 공개 오디션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 결국 ‘여고괴담 오디션에 톱스타가 지원하면 캐스팅 될까?’라는 질문의 대답은 ‘No’인 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스터리 3. 여고괴담 출연진은 실제로도 여고생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여고괴담에는 실제 여고생이 출연하는 경우가 드물다. <여고괴담5-동반자살> 공개 오디션에서 역대 최고인 554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다섯 명의 주인공은 모두 현재 대학생이다. 막내 정언 역의 유신애는 워낙 어려 보이는 외모 탓에 고등학생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실제로는 88년 생이다. 지난 10년간 다섯 편의 여고괴담을 제작해온 씨네2000의 이춘연 대표는, “오디션에 많은 고등학생들이 참여하고, 5편 최종 오디션 17명에도 고등학생들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최후 선발을 마치고 보니 모두 대학생이었다”고 밝혔다. 학교를 무대로 사회현실을 반영해 온 여고괴담 시리즈의 특성상 내면연기나 깊이 있는 눈빛 연기 등이 필요하다 보니 항상 20대 초반의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하지만 예외는 있다. 바로 4편의 공개 오디션에서 제작진을 매료시켰던 김옥빈이다. 김옥빈은 공개 오디션 참가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눈빛이다. 김옥빈은 고등학생이었지만 눈빛부터 확연히 달랐다”는 이춘연 대표의 말처럼 배우로서 좋은 자질을 가지고 있다면 나이가 어린 점은 크게 중요치 않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 “올 해 제 나이가 스물 셋이다. 고2때 참가했던 4편 오디션에서 최종까지 갔다 탈락한 경험 때문에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올해가 지나면 다시는 지원할 수 없을 것 같아 다시 한 번 도전했다”고 밝힌 오연서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 고등학생 역할에 지원할 수 있는 나이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스터리 4. 여고괴담 이야기는 어떤 학교에서 있었던 실화일까?

어느 학교에나 괴담은 존재한다. 10년 전, 괴담으로만 떠돌던 이야기를 사회적인 이슈와 결부시켜 공포 영화로 탄생시킨 여고괴담의 획기적인 기획력은 흥행 성공과 더불어 여고괴담의 10년 역사를 지탱해온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떠돌던 괴담이 실존했던 사건이었는지 여부를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시리즈가 계속되어 오면서 각 편의 이야기는 단순한 ‘괴담’에서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공포의 대상’을 등장시키며 발전해 왔다. 즉, 여고괴담 속 이야기는 사회적인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만, 특정 학교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담고 있지는 않다. 그런 이유로 여고괴담 시리즈에서 다른 공포 영화에 비해 귀신의 역할이 유독 중요하다. 관객들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 외에도, 비현실적인 존재인 귀신이 공포의 대상으로 등장함으로써 관객들, 특히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중, 고등학생 관객들이 현실과 영화를 혼동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순기능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죽을 때도 함께 하자며 영원한 우정을 피로 맹세한 친구들 중 한 명이 자살 한 후 남은 친구들을 옥죄어 오는 섬뜩한 공포와 의문의 죽음을 그린 호러영화. 5545: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에서 발탁된 새로운 호러퀸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가 주연을 맡았으며 6월 18일 개봉해 올해 첫 공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