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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9
듀나는 요즘 무슨 영화를 봤나 보려고 듀나 사이트 갔다가, 링크 타고 들어가 <우리 그만 헤어져>(이정아 | 12분 | 35mm | 2006)를 보다.
극중 두 소녀는 프랑수아 오종의 <워터 드롭스 온 버닝 락> DVD를 보다가는 무심히 흘려보내는데 이 영화가 <우리 그만 헤어져>의 주제를 잘 함축하고 있다. 인간관계와 권력, 동성애. 한 소녀의 동성애에 대한 막연한 혐오는 상대의 매력을 발견하면서 관심과 질투, 사랑으로 발전한다.
이정아 감독은 오종의 팬임을 숨기지 않으면서 그 역시 인간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관찰을 귀엽게 풀어냈다. 초반엔 좀 진부함이 없지 않았지만 뒤로 갈수록 기대와 떨림을 주었으니 박수를 보낼 수밖에. [★★★]
※덧붙이기
단편영화 무료 관람이 가능한 '유에포'를 알게 돼서 정말 기쁘다. 이렇게 좋은 사이트가 있었다니. 물론 좋은 작품에는 기꺼이 관람료를 지불하겠다.(유에포는 후불제 관람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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