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009.10.18
루추안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난징! 난징!>(南京! 南京! City of Life and Death)은 일본을 긴장케 하는, 대중성을 갖춘 매서운 영화이다. 난징대학살을 다룬 이 영화는 <마루타> 유의 영화가 범하는 선정성이 아닌, 서정적 스케일과 이야기를 끌어가는 훌륭한 연출력으로 역사를 바로 알리는 한편, 많은 관객에게 보여질 수 있음 힘을 갖고 있다. 날카로운 다큐멘터리도 필요하겠지만 이처럼 매서움을 갖춘 대중영화가 현실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기에 <난징! 난징!>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힘있는 교과서가 된다. [★★★★]
※덧붙이기
나카이즈미 히데오의 의식있는 출연이 돋보인다. <카뮈 따윈 몰라>나 <실록연합적군>과 같은 필모그래피를 보면 이해되는 부분. <호우시절>로 알게된 고원원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한 것도 반갑다.
728x90
반응형
'영화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그만 헤어져> 리뷰 (0) | 2009.12.10 |
---|---|
[시선 1318 리뷰] 김태용의 <달리는 차은>은 군계일학. 정말 잘 만들어서 눈물나게 좋다 (0) | 2009.10.25 |
[파주 리뷰] 감독의 고집이 끝까지 살아있는 점은 인정한다 (0) | 2009.10.18 |
[국화꽃 향기 (The Scent Of Love) 리뷰] 흑설탕 같은 장진영의 매력뿐 (1) | 2009.09.01 |
[제3회서울충무로국제영화 리뷰] 사족만 자른다면 걸작, 구교구 (0) | 2009.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