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내리는 첫눈처럼, 조용히 스며드는 사랑의 순간
김태우 예지원 주연
내가 고백을 하면…
이 가을, 함께 떠날까요~
영화를 보고나면 가고싶어지는
영화 속 강릉의 잇플레이스 BEST 5!!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이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의 삶을 꿈꾸는 두 남녀의 설레임과 엇갈림이 미로처럼 펼쳐지는 영화 <내가 고백을 하면>이 드디어 11월 15일 개봉, 가을에 어울리는 감성 멜로 영화로 호평 받고 있다. 가을을 닮은 남자 김태우, 투명한 감성의 예지원, 오래된 연인처럼 닮은 듯 묘한 어울림을 보여준 두 사람의 담백한 로맨스가 주목 받는 가운데,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에게 영화의 배경인 강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를 보고나면, 강릉으로 떠나고싶은 충동에 시달린다는 그들에게 영화 속 꼭 한번 가고 싶어지는 강릉의 잇플레이스 BEST 5를 소개한다!!
곳곳에 웃음이 가득한 따뜻한 강릉 여행길
맛있는 영화, 맛있는 인생을 추구하는 조감독이 찾아가는 영화 속 강릉 맛집!!
전작 <맛있는 인생>부터 <내가 고백을 하면> 까지, 조성규 감독의 팔불출 강릉 사랑은 그가 영화를 만드는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실제 조성규 감독은 자신의 작품 속 주인공 조인성처럼 짬이 날 때면 자주 강릉으로 향한다. 강릉이 주는 편안한 휴식 속에 제철 재료로 만든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을 최고로 꼽는 감독답게, 영화 속 곳곳에 그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강릉의 맛집들이 곳곳에 포진되어, 영화를 보는 내내 포만감 가득한 여행길을 선사한다.
BEST 1>향긋한 커피와 직접 구운 머핀과 빵으로 식감을 자극하는 까페 테라로사
강릉 커피시대를 연 박이추선생의 보헤미안과 쌍벽을 이루는 경포대 테라로사는 5년 전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강릉에 내려온 부부가 주인이다. 남편은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고 부인은 매일 아침마다 빵을 굽는 파티쉐다. 실내의 인테리어만 보면 서울 부암동이나 가로수길의 카페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근사한 공간인데, 이 모두를 주인아저씨가 직접 만들었으며, 소품들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2층 창가에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마시는 커피는 최고의 명소라 해도아깝지 않은 풍광과 향, 행복한 기운을 선사한다. 영화 속에서는 인성과 유정이 만나는 공간으로 등장하였는데, 두 사람 모두와 가까운 사이인 이 곳의 주인 원길 덕에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고, 집바꾸기 계약도 성사된다. 촬영 당시에도 현장 스탭들에게 장소제공 뿐만 아니라 빵과 커피까지 아낌없이 제공해주셨다는 훈훈한 미담이 전해온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인연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
BEST 2> 제철 생선회와 매운탕이 일품인 태광회식당
제철 생선회와 매운탕(곰치, 도치, 도루묵), 금게탕, 우럭미역국이 유명한 이곳은 사람들로 번잡한 경포해수욕장에서 아래로 작은 다리 하나 건너면 나오는 강문해변에 위치한 강릉토박이들이 찾는 맛집 중 하나다.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우럭미역국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진 집이며, 곰치, 도치, 도루묵 같은 제철 생선으로 요리하는 매운탕은 손꼽힌다. 영화 속에서는 인성이 유정, 원길과 함께 먹는 금게탕을 먹는 곳이기도 하다. 금게탕은 강원도의 얕은 바다에서만 사는 껍질이 얇은 금게로 요리한 동해식 꽃게탕의 일종이다.
BEST 3> 인심도 품격도 일품인 창녕조씨 종가댁 서지초가뜰
각종 인터뷰에서도 두 배우가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한정식집, 그 중에서도 못밥이 일품인 서지초가뜰은 창녕조씨 종가댁답게 수백 년 된 종가집에서 종부의 음식솜씨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재료는 집 앞에 있는 논과 밭에서 직접 재배된 걸 쓰며, 주메뉴인 못밥은 과거 모내기를 할 때 마을 사람들에게 대접하던 한 끼 식사라고 한다. 영화에서는 인성이 음악감독인 후배 용락과 함께 찾아갔다가, 후배간호사들과 저녁식사를 하러 온 유정 일행을 만나는 곳이다. 좀 주책 맞은 용락의 주도로 두 테이블은 합석하게 되고, 불타는 토요일에 인성과 유정을 제외한 모든 일행은 신나게 2차로 노래방까지 진출한다. 그렇지만, 유정, 인성과 이날 둘 사이의 공통점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BEST 4> 강릉 최고의 물회를 자랑하는 장안횟집
먹는 씬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김태우가 앉은 자리에서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는 장안횟집의 물회!! 강릉에서 제일 유명한 물회집으로 알려졌으며 메뉴도 딸랑 물회 하나뿐일 정도로, 물회 종목에서는 최고의 식당이다. 한끼 식사로는 물론 해장에도 그만이다. 주로 가자미, 오징어, 광어를 물회 재료로 쓰는데, 동해의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오징어물회의 맛이 기가 막히다. 영화에서는 유정을 피곤하게 하는 같은 병원 의사 감박사가 자기 와이프와 같이 식사를 하다가 유정과 만난 곳이며, 인성은 강릉에 사는 사촌누나 옥순, 조카 은경, 그리고 은경의 딸인 민과 식사를 하는 곳인데, 강릉사람들은 더운 여름에 서울 사람들이 냉면을 찾듯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과 물회를 즐긴다고 한다.
BEST 5> 엔딩의 감성을 그대로 느끼고 싶다면.. 영진해변의 까페 쿠바
드립커피로 유명하며, 특히 이름처럼 쿠바산 커피가 맛있는 집이다. 까페 앞에 펼쳐진 해변가도 일품이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특별한 장소로 기억될 것이다. 바로 영화 속 엔딩장면에서 눈 오는 날, 유정을 만나러 한걸음에 달려온 인성이 유정과 함께 들어가는 까페이기 때문이다. 통나무로 지어진 카페 건물이 인상적이고 카페 앞에는 작은 마당이 있다. 운이 좋으면 마당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자고 있는 개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 외에도 감독이 애착을 느끼는 득별한 장소로 강문해변과 영진해변을 꼽을 수 있다. 경포해변 바로 아래에 있는 작은 해변인 강문해변에는 작은 횟집들이 많고, 오래된 집들이 옛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인성은 오래된 이 동네를 무척 좋아하듯 감독에게도 많은 애착이 가는 장소라고 한다. 좁은 골목골목을 지나면 나오는 푸른 바다는 인성에게 삶의 위로가 된다.
주문진 항 바로 전에 있는 작은 해변 영진해변도 영화속에서 인성이 부러워하는 바닷가에 있는 유정의 아파트가 있는 동네다. 동해에서도 흔치 않게 바로 바다 옆에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인성은 유정과 집 바꾸기를 통해 바다가 옆에 있는 그야말로 꿈에 그리던 집을 주말에 즐길 수 있게 된다.
어느새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에게 어느 날 문득 찾아온 사랑, 그리고 그들의 잔잔한 고백이 오랜 여운을 주는 <내가 고백을 하면>은 가을햇살이 가득한 강릉 바닷가와 서울 골목길 구석구석을 주인공들과 함께 걷는듯한 행복감을 주며, 가을 감성을 가득 채우는 음악들이 마음의 위로를 준다. 언제나 다른 곳에서의 삶을 꿈꾸는 외로운 도시인들에게 인생의 우연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따뜻함을 선사할 <내가 고백을 하면>은 전국 40여 개관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Synopsis
강릉이 좋은 서울 남자, 서울이 좋은 강릉 여자 !
흥행에 목마른 영화 제작자 인성(김태우)은 일상의 피로를 잊기 위해 주말마다 서울을 떠나 강릉을 찾고, 같은 시각, 강릉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유정(예지원)은 서울의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강릉을 떠난다. 낯선 곳의 잠자리가 항상 문제였던 그들은 어느 날 강릉의 한 카페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카페 주인으로부터 서로의 집을 바꿔 지내보라는 제안을 받으며 서로의 일상으로 차츰 스며들기 시작하는데…
Information
제 목 : 내가 고백을 하면
장 르 : 멜로/드라마
감 독 : 조성규
출 연 : 김태우 l 예지원 l 서범석 l 안영미
러닝타임 : 100분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제 작 : ㈜ 영화사 조제, ㈜스폰지이엔티
배 급 : ㈜ 마인스엔터테인먼트
제작지원 : 영화진흥위원회
개 봉 : 2012년 11월 15일
Twitter : @2012confess
Blog.naver.com/2012conf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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