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언더스탠드
에반 레이첼 우드 인터뷰 공개!
3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미스언더스탠드>(공동수입_ ㈜SBSi/ ㈜아펙스 엔터테인먼트 / 배급_ 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에는 유난히 눈에 익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한다. 최근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여주인공 ‘루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에반 레이첼 우드’ 역시 마찬가지. <미스언더스탠드>에서 조안 알렌의 막내 딸 ‘뽀빠이’로 출연해 사랑에 빠지고 싶어하는 고등학생 연기를 펼친 그녀의 유쾌한 인터뷰를 전격 공개한다.
당신에게도 영화 속의 ‘테리’처럼 화를 주체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나요?
-> 물론이죠. 저 역시 테리처럼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났던 상황들로부터 많은 삶의 교훈을 배웠죠. 가끔씩은 그렇게 화가 난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뭔가를 배우고 덕분에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당신의 자매들로 나온 배우들(케리 러셀, 에리카 크리스텐슨, 알리쉬아 위트 등)과의 작업은 어땠나요?
-> 제가 수줍어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촬영이 어색할 줄 알았어요. 더군다나 주변에 여자들 밖에 없는 건 정말 어색하거든요. 저는 남자형제들 사이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떻게 여자들과 어울려야 할 지 잘 몰랐어요. 그러나 언니들이 너무 잘 해줘서 함께 어울리는 게 힘들지 않았어요. 둘째 언니로 나오는 ‘에리카 크리스텐슨’의 경우에는 제가 9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에요. 함께 연기수업을 듣곤 했는데, 같이 일하게 돼서 정말 기뻤죠.
영화 속에서는 테리(조안 알렌)와 나머지 딸들이 부딪히는 부분들이 많죠. 조안 알렌과 촬영하는 건 어땠나요?
->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여자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매우 수줍어하세요.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지 전혀 모르고 계세요. “당신이 제가 꼽은 최고 배우 3명 중 하나라는 걸 아세요?”라고 제가 말하면 그녀는 “뭐? 아냐…”라며 수줍어 하시죠.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몰라요. 그녀는 정말 대단하다니까요.
케빈 코스트너와도 함께 촬영을 했는데?
-> 정말 좋았어요! 케빈이 너무 재미있어서 촬영장은 곧잘 웃음바다가 되곤 했어요. 그는 정말 멋진 사람이고, 촬영장에서도 굉장히 열심인 배우였어요.
마이크 바인더 감독도 조연(세프 역)으로 출연하는데 그와의 연기는 어땠나요?
-> 그와 함께 촬영할 때마다 너무 신기했어요. 왜냐하면 가끔씩 그가 함께 영화에 출연한다는 걸 잊어버렸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어느 날은 제 반대편에 그가 앉아있는 것을 보고 “여기서 뭐해요 감독님? 왜 여기 앉아있어요? 모니터를 보고 계셔야죠. 아 맞다! 지금은 연기 중이시구나”라고 말하곤 했죠.(웃음)
특별히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면?
-> 감독님과 우리 가족이 다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화가 단단히 난 테리의 상상이긴 한데 세프가 식사도중 갑자지 폭발하고 순식간에 그의 파편이 여기저기로 날아가버리는 장면이었죠. 그건 정말 촬영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이기도 했어요.
저는 케리 러셀 바로 오른쪽에 앉아서 폭발 장면을 숨죽여 기다리고 있었죠. 우리 모두 NG를 낼 것 같았어요. 수프를 먹고 있는 중 “하나 둘 셋~ 시작!”하는 소리가 들리자 우리 모두는 피를 뒤집어 쓴 채 서로를 마주보며 아무렇지 않게 앉아 있어야만 했어요. 그때 웃음을 참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의자에 멍하니 앉아서 마음 속으로 숫자를 샜죠. 그러자 모니터 쪽에서 감독님이 “좋아! 계속 가자고, 이제 웃어!”라고 소리쳤죠. 그리고 나서야 모두들 참았던 웃음을 터뜨렸어요.
미국 개봉 당시 147개 상영관에서 개봉했다가 관객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1,111개로 개봉관을 확대 및 16주간 장기 상영하는 저력을 보인 <미스언더스탠드>는 할리우드의 청춘 스타 ‘에반 레이첼 우드’는 물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및 여우조연상에 3회 노미네이트 되었던 ‘조안 알렌’과 <어거스트 러쉬>의 케리 러셀, 케빈 코스트너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오해로 인한 예측불허의 유쾌한 웰메이드 무비 <미스언더스탠드>는 3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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