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는 루게릭병으로 몸이 점점 마비되어가는 남자 ‘종우’를 연기한다. ‘종우’는 비록 난치병에 걸린 환자지만 유머러스하고 자존심 강하며 사랑에도 적극적인 매력남이다. 이른바 ‘몸짱’으로 평소 건강미의 대명사격인 배우 권상우가 혼자서는 몸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변해가며 처절하게 병마와 싸우는 모습은 더욱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말죽거리 잔혹사><야수> 등 남성적인 장르영화나, <동갑내기 과외하기><청춘만화>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주로 선보여왔던 그가 영화로는 처음으로 정통멜로에 도전한 것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천국의 계단>으로 아시아의 여심을 흔들었던 멜로황제 권상우 열풍이 이번엔 극장가에 재연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원은 ‘장례지도사’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당찬 여자 ‘지수’로 분한다. 천성이 밝고 씩씩한데다, 직업상 늘 죽음을 대하기에 병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지수’는 ‘종우’의 병을 알면서도 스스럼 없이 사랑을 시작한다. 드라마<발리에서 생긴 일><다모><황진이>등, 남자 못지않게 강인하지만 사랑 앞에선 뜨거운 눈물도 흘릴 줄 아는 입체적 여성상을 주로 연기해온, 하지원 특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하지원은 장르를 불문하고 어떤 배역이든 소화해내는 뛰어난 연기력과, 몸 사리지는 않는 연기 열정으로 인정받는 배우. <내 사랑 내 곁에>를 통해 <너는 내 운명> 전도연의 뒤를 잇는 ‘멜로의 여왕’이자 충무로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정성 있는 드라마와 관객의 정서에 직격탄을 날리는 호소력 있는 연출로 <너는 내 운명><그놈 목소리>를 연달아 흥행시킨 박진표 감독, 아시아의 멜로황제 권상우,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팔색조 연기자 하지원. 세 사람이 결합한 영화<내 사랑 내 곁에>는 2009년, <너는 내 운명><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잇는 또 한번의 멜로영화 흥행돌풍을 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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